[텐아시아=윤준필 기자]
‘피고인’ 지성 / 사진제공=SBS
‘피고인’ 지성 / 사진제공=SBS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최창환, 연출 조영광·정동윤)이 박정우(지성) 검사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성의 모습은 한 마디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남자’이다.

지성은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현장 상황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손가락에 붉은 색 물감을 칠하고 있다. 분장사보다 더 꼼꼼하게 손가락의 피 분장이 잘 되고 있는 지 살피는 그의 진지한 모습에서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는 지성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카메라 감독과 함께 촬영 화면을 되짚고 있는 그는 완벽주의자다.

롱 파커를 입고 환한 얼굴로 조영광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지성에게서는 밝은 기운이 한껏 전해진다. 제작진은 “계속되는 추위와 밤샘 작업 속에서도 지성은 결코 웃음을 잃는 법이 없다”라면서 “그는 현장을 환하게 만드는 미소 천사이자 현장의 활력소”라고 전했다.

또 지성은 ‘오라버니’ 역할도 톡톡히 한다. 국선 변호사 서은혜 역할을 맡은 권유리에게 선배로서 연기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털털한 국선 변호사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살아나올 수 있도록 권유리를 끊임없이 배려하고 따뜻함으로 감싼다.

제작진은 “지성이 있어 어두울 수밖에 없는 ‘피고인’ 촬영장이 늘 밝은 기운으로 가득 채워진다”라면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정말 톡톡히 하고 있다. 진실로 매력남”이라고 강조했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희대의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이다. 30일 오후 10시, 제3회가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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