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1인 2역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피고인’의 엄기준이 화제다.
지난 23일 첫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연출 조영광)에서는 배우 엄기준이 차명그룹의 쌍둥이 형제 차민호와 차선호를 연기했다.
첫 회부터 살인 미수를 받은 동생에게 자수하라고 설득하는 형을 살해해버린 망나니 동생 차민호로 분한 엄기준은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악어의 눈물’을 연상시키는 울음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의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이 난간에서 떨어뜨려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입힌 형이 끝내 숨지자, 엄기준은 오열하면서도 입에 웃음을 머금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엄기준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지난 18일 열린 ‘피고인’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가 해피 엔딩이면 나는 새드 엔딩인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형을 죽이고 살아가며 얻고 싶은 것은 얻었지만 점점 자신을 죄여오는 고통이 늘어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희대의 악역’이지만 드라마가 전개되면 될수록 불쌍해지는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피고인’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지난 23일 첫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연출 조영광)에서는 배우 엄기준이 차명그룹의 쌍둥이 형제 차민호와 차선호를 연기했다.
첫 회부터 살인 미수를 받은 동생에게 자수하라고 설득하는 형을 살해해버린 망나니 동생 차민호로 분한 엄기준은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악어의 눈물’을 연상시키는 울음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의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이 난간에서 떨어뜨려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입힌 형이 끝내 숨지자, 엄기준은 오열하면서도 입에 웃음을 머금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엄기준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지난 18일 열린 ‘피고인’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가 해피 엔딩이면 나는 새드 엔딩인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형을 죽이고 살아가며 얻고 싶은 것은 얻었지만 점점 자신을 죄여오는 고통이 늘어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희대의 악역’이지만 드라마가 전개되면 될수록 불쌍해지는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피고인’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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