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주먹쥐고 뱃고동’ / 사진제공=SBS
‘주먹쥐고 뱃고동’ / 사진제공=SBS
김병만과 김종민, 연예대상자들이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에서 만난다.

24일 SBS 측은 ‘2015 SAF 연예대상’ 김병만과 ‘2016 KBS 연예대상’ 김종민, 두 대상 수상자의 만남이 SBS 설 파일럿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성사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묘한 대결 구도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들은 김종민이 등장하자, “대상 수상자는 다르다”며 칭송했고, 김병만에게는 “2016년에 아무 상도 못 받지 않았느냐, 지는 해다”라고 독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대결 구도는 흑산도 바다에서도 계속됐다. 멤버들은 흑산도에 서식하는 어류 조사를 위해 떼배를 타고 통발을 던지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김병만은 초보자답지 않은 실력으로 떼배 노 젓기에 가볍게 성공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노를 저을수록 육지에 가까워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두 번째 라이벌전은 김병만의 승리로 끝났다.

둘의 대결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숙소 마당에 벽돌로 아궁이를 직접 만드는 것으로 또 한 번 격돌했다.

다년간 정글에서 생존해온 노하우로 빠르게 아궁이를 완성시킨 김병만과 9년 야외 버라이어티 경력을 바탕으로 아궁이 만들기 꿀팁까지 선보인 김종민의 불꽃 튀는 대결의 끝은 어떻게 될지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200년 전 정약전이 쓴 어류도감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오늘날 달라진 해양 생태계와 그 활용법을 새롭게 기록하는 신개념 어류 추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병만, 김종민 외에 강예원, 이상민, 육중완, 육성재가 출연한다. 오는 30일 오후 5시 50분 방송.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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