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임지연/사진제공=MBC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사진제공=MBC ‘불어라 미풍아’
배우 임지연이 애잔한 러브라인부터, 억울한 누명까지 알게 되면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임지연이 장고(손호준)에게 영국 연수를 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지연은 시어머니(금보라)로부터 장고가 해외 연수를 갈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혼을 앞두고 장고를 향한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임지연은 시어머니의 말이 가슴 아프기만 했지만, 장고를 위해서 뭐든 희생하기로 결심했다.

이외에도 임지연은 신애(임수향)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서 임지연은 억울한 누명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둬야했고, 급기야 이혼에까지 이르렀다. 때문에 인생을 완전히 망가뜨린 거나 다름없는 사람이 신애라는 사실에 놀라며 진실을 알았을 때의 당황한 표정은 안쓰럽게만 느껴졌다.

임지연은 아무렇지 않은 듯 장고에게 해외 연수를 권했고, 문득문득 새어나오는 슬픈 얼굴을 감출 수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하는 상황에서도 슬픔을 묵묵히 견뎌내고, 억울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신의 삶을 살아간 모습까지 각기 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눈물 한 방울에도 애잔한 사랑을, 표정 하나 하나에는 미풍이가 처한 심경을 고스란히 담아낸 임지연의 연기력은 시청자들을 드라마 속으로 깊이 끌어 당겼다. 차차 진실이 밝혀지면서 임지연이 펼쳐나갈 앞으로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불어라 미풍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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