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권유리, "지성·이보영 부부에게 연기 도움 받았다"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권유리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드라마 ‘피고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피고인’ 권유리가 캐릭터 구축 과정에 대해 전했다.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영광 감독과 배우 지성, 권유리, 엄현경, 엄기준, 오창석, 신린아가 참석했다.

극중 박정우(지성) 검사를 도와주는 국선 변호사 서은혜 역을 맡은 권유리는 “지성 선배는 동앗줄같은 존재”라며 운을 뗐다. 권유리는 “처음 대본 리딩을 하고 나서 첫 촬영 전까지 지성 선배가 집으로도 따로 불러서 ‘서은혜’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 인지 같이 고민해주고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유리는 “이보영 언니도 큰 도움이 됐다. 보영 언니가 마침 전작에서 국선 캐릭터 역할을 맡았던 터라 ‘서은혜’ 역할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많이 얘기해줬다”며 지성과 이보영 부부의 조언이 현장에서 너무 큰 도움이 됐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권유리는 “두 분의 모습이 너무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이더라. 보기가 정말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투쟁 일지인 동시에 세상 모두를 속인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