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돌싱포맨' 구성환이 결혼 못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이종혁, 이필모, 구성환이 출연했다.

이날 구성환은 '예능 치트키' 다운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울예대 93학번 대표 비주얼 이종혁과 이필모가 금성무와 주윤발 닮은 옛 사진으로 뽐낼 때, 막강한 무기를 들고 등장했다.

"제가 의외로 닮은 분이 많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구성환은 먼저 얼굴의 각도를 미묘하게 틀며 개그맨 서경석 닮은 꼴임을 주장했다. 언뜻 보기에 비슷한 얼굴로 출연자들은 호응으로 공감했다.

이어 구성환은 이상민의 안경을 빌려 한석규로 변신했다. 검은 안경을 쓰고, 성대모사까지 시도했지만 분위기는 싸해졌다. 한석규 특유의 부드러움과 카리스마 매력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 김준호는 "신인 개그맨들이 저러는데, 구성환 씨 배우 아니냐"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구성환은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전 세계에서 제일 못생긴 생명체라고 불리는 블로브피쉬 사진이다.

눅진하고 끈적이는 촉감에 바닥에 뭉개진 모양새로 거대한 코와 작은 눈을 특징으로 가진 블로브피쉬의 사진이 공개되자 탁재훈은 "증명사진이냐"며 폭소했다. 다소 무례할 수 있으나, 구성환은 웃음으로 승화하며 웃음 선사를 즐겼다.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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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성환 또한 비주얼에 엄청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고등학교 때는 밸런타인데이에 다른 학교에서도 와서 나한테 초콜릿을 줬다"고 밝혔다.

출연자들이 의심을 눈초리를 보내자 구성환은 "그 당시에는 슬림하고 체형 좋았다. 보여드릴 수도 없고"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나는 한 번도 차여본 적이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나 구성환이 연애를 못 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여자친구에게 "너 나랑 닮았어, 너 나 같아"라고 말해 기분을 상하게 한다는 것. 그는 "먹는 모습 나 닮았어~라고 말한다. 그렇게 계속 말하면 기분 나빠하면서 결국 운다. 우는 모습이 귀엽더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이종혁은 "쓰레기네"라고 비난했고, 탁재훈과 출연자들은 "구성환이 왜 결혼 안 했는지 알겠다"면서 "방송나가도 괜찮겠냐"고 걱정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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