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강다니엘 / 사진 = 텐아시아 사진 DB
장원영, 강다니엘 / 사진 = 텐아시아 사진 DB
그룹 아이브 장원영 등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애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탈덕수용소' 운영자 30대 박모씨에 대한 공판 기일을 열었다.

법원에 출석한 '탈덕수용소'는 한 연예매체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분홍색 상의에 흰색 치마를 입고 나타난 그는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손과 가방으로 가렸다. 안경과 마스크를 쓴 '탈덕수용소'는 가발로 보이는 머리카락을 내려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그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기자를 피해 전력 질주했다.

'탈덕수용소'는 2022년 '국민 남친 배우 아이돌의 문란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강다니엘을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원영 등 유명 연예인과 관련된 허위 사실을 사실인 양 유포하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 등의 허위 사실로 영상을 만들어 자신의 채널에 올렸다.

장원영 측은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탈덕수용소'는 결과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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