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니엘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니엘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틴탑 니엘이 솔로로 돌아왔다. 지난 2015년 발표한 첫 솔로 음반 ‘못된 여자’에 이어 약 2년 만이다. 한층 성숙했고, 실력적으로도 성장했다.

니엘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솔로 음반 ‘러브 어페어(LOVE AFFAIR…)’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 ‘날 울리지마’의 무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번 음반의 주제는 이별이다. 사실 이 음반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솔로로 이별송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별 연작 시리즈 작업을 마친 상태로, 오는 3월 틴탑 활동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날 울리지마’는 작곡가 새벽이 만든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래퍼 자이언트핑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니엘은 “퍼포먼스에 신경을 많이 썼다. 춤선을 살리기 위해 화려한 독무도 구성했고, 홀로 무대를 채우기 때문에 빈부분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애썼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가장 발전한 점 역시 ‘춤’을 꼽았다.

니엘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니엘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는 “춤이 가장 발전했고, 자작곡도 계속 만들면서 음악적으로도 전보다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니엘은 이번 음반에 두 곡의 자작곡을 수록했다. ‘신호등’과 ‘그런 날’이 그것이다.

니엘은 “”신호등’은 영화를 감상한 뒤 여자친구가 죽는다면 어떨까를 상상하면서 만든 곡”이라며 “‘그런 날’은 이별 이후 사랑을 점점 잊어가는 과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약 2년 만에 다시 홀로 무대에 오른 니엘은 한층 성숙하고 성장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춤선에 대한 연구를 했고, 무릎에 피멍이 들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많은 솔로 가수들이 나오기에 영상을 찾아봤다. 나만의 차별화는 ‘춤선’이다. 한 가지가 아닌,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니엘은 끝으로 “솔로 가수로서 다양한 장르에 시도를 할 생각이다. 퍼포먼스를 연구하고, 자작곡도 계속 만들면서 더 발전하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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