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맨몸의 소방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맨몸의 소방관’ 이준혁과 정인선이 오묘한 관계로 만났다. 미스터리와 코믹을 넘나드는 전개가 몰입을 높였다.
12일 첫 방송된 KBS2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극본 유정희, 연출 박진석)에서는 과거 부모님을 죽인 원수를 찾기 위해 등에 흉터를 가진 범인을 찾는 상속녀 한진아(정인선)와 다혈질 소방관 강철수(이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살해당한 충격으로 기억을 잃었던 한진아는 범인의 등에 흉터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고, 이후 등에 흉터가 있는 모델을 찾는다는 핑계로 범인을 찾아 나섰다.
제안은 강철수도 받았다. 한진아의 고모 한송자(서정연)와 사귀는 오성진(박훈)이 한진아의 사정을 듣고 강철수에게 제안한 것. 일주일에 천만 원이라는 고액 알바였지만 강철수는 공무원직에 몸을 담고 있어 거절했다.
하지만 강철수는 함께 일하던 팀장 장광호(이원종)의 갑작스러운 암 소식과 함께 돈 때문에 힘들어하는 장광호의 아내를 보게 됐고, 이들을 위해 수상한 고액 알바를 하기로 결심했다. 물론, 이후 일을 대비해 친구 오성진의 이름을 빌려 사용했다.
강철수는 한진아와 만났고, 한진아는 강철수의 흉터를 보고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범인의 흉터와 동일한 모양이었던 것. 한진아는 경찰 권정남(조희봉)에게 “범인 찾았다. 잡아달라”라고 요청했지만 권정남은 “넌 기억상실을 겪고 있는 사람이다. 증거가 없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결국 한진아는 직접 범인이 사용했던 흉기를 찾기로 마음먹었다.
같은 시간, 권정남은 한진아의 말에 신경을 쓰다가 ‘오성진’이라는 강철수의 가명을 검색했고, 그가 과거 방화 전과뿐 아니라 폭력 등을 일삼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전해 들은 한진아는 오성진이라고 믿는 강철수를 더욱 강하게 의심했다.
이날 문제의 친구 오성진은 여자친구 한송자에게 “철수가 배신하고 착한 놈 된 거다. 철수도 원래 나쁜 놈이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가 하면, 한진아가 없는 집을 바라보며 사악하게 웃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만들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맨몸의 소방관’ 이준혁과 정인선이 오묘한 관계로 만났다. 미스터리와 코믹을 넘나드는 전개가 몰입을 높였다.
12일 첫 방송된 KBS2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극본 유정희, 연출 박진석)에서는 과거 부모님을 죽인 원수를 찾기 위해 등에 흉터를 가진 범인을 찾는 상속녀 한진아(정인선)와 다혈질 소방관 강철수(이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살해당한 충격으로 기억을 잃었던 한진아는 범인의 등에 흉터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고, 이후 등에 흉터가 있는 모델을 찾는다는 핑계로 범인을 찾아 나섰다.
제안은 강철수도 받았다. 한진아의 고모 한송자(서정연)와 사귀는 오성진(박훈)이 한진아의 사정을 듣고 강철수에게 제안한 것. 일주일에 천만 원이라는 고액 알바였지만 강철수는 공무원직에 몸을 담고 있어 거절했다.
하지만 강철수는 함께 일하던 팀장 장광호(이원종)의 갑작스러운 암 소식과 함께 돈 때문에 힘들어하는 장광호의 아내를 보게 됐고, 이들을 위해 수상한 고액 알바를 하기로 결심했다. 물론, 이후 일을 대비해 친구 오성진의 이름을 빌려 사용했다.
강철수는 한진아와 만났고, 한진아는 강철수의 흉터를 보고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범인의 흉터와 동일한 모양이었던 것. 한진아는 경찰 권정남(조희봉)에게 “범인 찾았다. 잡아달라”라고 요청했지만 권정남은 “넌 기억상실을 겪고 있는 사람이다. 증거가 없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결국 한진아는 직접 범인이 사용했던 흉기를 찾기로 마음먹었다.
같은 시간, 권정남은 한진아의 말에 신경을 쓰다가 ‘오성진’이라는 강철수의 가명을 검색했고, 그가 과거 방화 전과뿐 아니라 폭력 등을 일삼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전해 들은 한진아는 오성진이라고 믿는 강철수를 더욱 강하게 의심했다.
이날 문제의 친구 오성진은 여자친구 한송자에게 “철수가 배신하고 착한 놈 된 거다. 철수도 원래 나쁜 놈이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가 하면, 한진아가 없는 집을 바라보며 사악하게 웃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만들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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