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SBS ‘사랑은 방울방울’ 이종수 / 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SBS ‘사랑은 방울방울’ 이종수 / 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사랑은 방울방울’ 이종수의 계획이 슬픈 최후를 맞았다.

1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에서는 윤동민(이종수)이 각고의 노력 끝에 조카 윤별(서은율)에게서 호랑이 팬티를 빼앗았지만, 아내 신지연(이상인)의 가위질 한 번에 모든 것이 수포가 되는 장면이 펼쳐졌다.

임순복(선우은숙)은 아이 계획이 있는 동민을 위해 기운이 장난 아니라는 다둥이네 남편에게서 팬티를 얻어왔다. 하지만 호랑이가 그려진 팬티는 한 번 꽂히면 절대 뺏기지 않는 동민의 조카 별이의 손에 들어갔고, 처음에는 “그런 거 안 믿는다”던 그도 “갖고 싶어졌다”며 호랑이 기운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동민은 별이와 딱지 치기로 내기를 하고, 온갖 선물로 구슬려도 봤지만 좀처럼 호랑이 팬티를 얻을 수 없었다. 동민은 결국 “무슨 수를 쓰던 오늘은 꼭 쟁탈할 것”이라며 굳게 다짐했고, 다시 한번 딱지치기 내기를 해 기어이 승리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지연은 호랑이 팬티를 입고 있는 동민을 보자 “더티 한 타이거 팬티”라며 경악했다. 지연은 격분을 참지 못한 채 “내가 오늘 다 찢어 버릴 거다”라며 가위로 팬티를 잘라버렸고 이에 동민은 “기운 한 번 못 써보고 죽은 불쌍한 우리 호랑이”라며 울상, 맛깔나는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수가 출연하는 ‘사랑은 방울방울’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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