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아찔한 캠핑’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아찔한 캠핑’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김준현이 어리바리한 매력을 과시했다.

지난 9일 첫방송된 MBC에브리원 ‘아찔한 캠핑’에서 김준현은 정준하와 함께 인생의 쉼표를 찾기 위해 1박2일 동안 일탈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음만은 베테랑인 캠핑 초보 김준현은 첫 번째 캠핑에 대한 설렘으로 새벽같이 일어나 가방을 쌌다. “추위에 꼭 필요한 것을 챙겨야 한다”는 김준현은 방한용품 대신 소시지, 핫바, 닭 다리를 잔뜩 챙기며 웃음을 안겼다. 역시 먹선수 다운 면모였다.

“캠핑장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불을 피우고 라면 하나 끓여 먹을 줄 알았다”는 김준현의 바람은 물거품이 됐다. 캠핑 초보인 그는 텐트를 치고, 해먹을 설치하는 내내 헤맸다.

장작을 팰 때도 거친 숨을 내쉬며 한참 동안 도끼질을 했지만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간 뭐든 기본 이상으로 해냈던 그의 어설픈 모습은 좀처럼 볼 수 없는 것이라 더욱 신선한 재미로 다가왔다.

캠핑 초보 김준현은 첫 캠핑부터 제대로 진짜 캠핑을 만났다. 냄비 걸이에 랜턴 걸이까지 손수 만드는 멤버들의 모습에 “도대체 밥은 언제 먹을 수 있느냐”고 투덜거리면서도 금세 “이게 진짜 재미구나”라며 DIY(Do It Yourself) 캠핑에 매료돼 흥겨워했다.

김준현은 첫 캠핑에서 실수를 연발하고, 작은 것에서도 신기해했다. 코미디면 코미디 먹방이면 먹방, 운동이면 운동까지 뭐든 능수능란하게 해내는 그의 순수한 모습은 프로그램의 큰 축을 담당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본격 캠핑 먹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찔한 캠핑’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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