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지붕없는 박물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지붕없는 박물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 영상을 입은 한반도의 보물들이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KBS VR 신년기획 ‘지붕없는 박물관’ 제2탄은 제주 문섬과 비자림, 평창 백룡동굴, 고창 고인돌 유적지를 찾아 360도 실감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이 안방에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만끽하게 만들었다.

각종 아열대성 어류들과 희귀 산호들로 가득한 문섬의 바다 속 장관, 수령이 500~800년 된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군락지를 이루며 느림의 미학을 가르쳐주고 있는 비자림, 5억년의 시간 동안 물과 시간이 빚은 자연의 예술품 백룡동굴, 3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인돌 유적지를 360도 파노라마 영상으로 담아 색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은 우리 문화 및 자연 유산에 대한 최초의 VR 방송으로, 직접 가서 보지 않더라도 VR드론과 VR리그(픽스캠) 등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된 360도 3D영상으로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실감나고 생생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오감 자극은 물론, 교육적인 효과와 더불어 일상에 여유와 활력을 가져다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VR과 지상파 이원으로 동시에 방송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숨터 VR’이 오는 10일부터 매일 오후 10시 55분 KBS1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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