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SBS ‘사랑은 방울방울’/사진제공=SBS
SBS ‘사랑은 방울방울’/사진제공=SBS
왕지혜와 강은탁이 합의금 5천만 원을 사이에 둔 갈팡질팡 실랑이로 질기디질긴 악연을 이어간다.

2일 방송될 SBS ‘사랑은 방울방울’(연출 김정민, 극본 김영인) 25회에는 소매치기 사건 합의금에 대한 절반의 책임을 지려는 방울(왕지혜)과 조용히 일을 마무리 짓고 싶은 우혁(강은탁)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전파를 탄다. 방울은 애지중지 모은 적금을 해약, 먼저 5백만 원을 건네며 나머지 돈은 차근차근 갚아가겠다 하지만, 우혁은 성가시게 굴지 말라며 그 진심을 외면한다.

미리 공개된 예고편에 담긴 방울의 눈물은 우혁과의 갈등에서 비롯된 일로, 방울은 속상하고 자존심 상하지만 그럼에도 합의금의 절반인 2천5백만 원을 책임지기로 한다. 한편, 건네받은 돈에 찝찝함을 떨쳐내지 못한 우혁은 수행 비서 상철(김민수)을 시켜 돈을 돌려주려 하지만, 방울의 자존심을 지켜주려는 상철의 거절로 좌초에 부딪힌다.

고민을 이어가던 우혁은 결국 돈을 들고 방울을 찾아가 새로운 대책을 제시한다. 돈 대신에 내년 여름 계절 메뉴로 1초에 하나씩 팔릴 수 있는 ‘국민 메뉴’를 만들라는 것. 말도 안 되는 제안이라 여기던 방울은 우혁의 확고한 뜻에 고집을 꺾고, 대신 국민 메뉴를 만들지 못할 시엔 몇 년에 걸쳐서라도 돈을 갚겠다 각서를 쓴다.

사사건건 서로 다른 뜻으로 충돌하고 있는 방울과 우혁. 그러나 25회 방송에서 두 사람은 끝 모르는 실랑이를 펼치던 중 뜻밖에 데이트까지 하게 되며 미운 정을 쌓아가게 될 예정이다.

‘사랑은 방울방울’은 2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