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마스터’
‘마스터’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9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겨울 극장가를 점령한 ‘마스터’ (감독 조의석)가 1월 1일 오전 7시 개봉 12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마스터’의 기록은 개봉 13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12월 개봉작 중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던 ‘변호인'(최종 11,374,610명)보다 하루 빠른 것으로 역대 12월 개봉작 중 최단 기간 500만 돌파의 기록을 경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천만 영화 ‘국제시장'(최종 14,257,115명)이 개봉 15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 ‘마스터’의 폭발적 흥행 위력을 보여준다. ‘마스터’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비롯한 국내외 쟁쟁한 개봉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주말 높은 흥행 상승폭을 보이며 지치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마스터’는 동시대와 맞닿은 통쾌한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전 연령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조희팔 등 실제 인물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적 포인트는 현실감을 부여해 관객들로 하여금 더 깊이 공감하게 한다. 또한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이병헌)을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의 활약은 관객들에게 통쾌한 대리만족을 선사, “답답한 현실 속 사이다 같은 영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연기 마스터인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의 시너지가 극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살렸다는 반응이다. 이병헌은 ‘마스터’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을 맡아 시시각각 변하는 팔색조 매력을 펼쳤다. 강동원은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을 연기, 강도 높은 액션을 위해 체중을 늘리고 복싱 트레이닝을 받은 것은 물론 위험천만한 카체이싱을 직접 소화해 강인하고 남성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김우빈은 원네트워크의 전산실장으로 진회장과 김재명 사이를 오가며 줄타기하는 박장군 역을 맡아 매력을 한껏 드러낸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더해 서울 도심과 필리핀을 오간 대규모 로케이션과 생생하고 스펙터클한 액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범죄오락액션 영화로서의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며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500만 돌파를 기념해 ‘마스터’의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우들은 ‘마스터’의 포스터 앞에서 손으로 500만을 표현하는 포즈를 취하며 500만 돌파의 기쁨을 전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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