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방울방울’ 강은탁과 계약 연애를 시작한 공현주가 눈엣가시처럼 자꾸만 거슬리는 왕지혜에 대한 불쾌함을 폭발시킨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사랑은 방울방울’(연출 김정민, 극본 김영인) 23회에서 채린(공현주)은 첫눈에 반한 남자 우혁(강은탁)을 상대로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친 끝에 계약 연애를 성사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걸림돌이 있었으니, 그것은 세상 물정 모르고 눈치 없는 특채 사원 방울(왕지혜). 그간 채린은 스스로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우혁과 계속해서 얽히는 방울을 보며 공공연한 경계심을 드러내왔다. 그런 중에 우혁이 방울 때문에 소매치기 추격전에 휘말려 곤경에 처하자, 이제껏 억눌러온 감정을 모두 터뜨려버리고 마는 것. 이를 계기로 사사건건 부딪히던 두 여자의 충돌은 극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
채린이 이처럼 분노를 참지 못한 이유는 소매치기범이 끝까지 범행을 부인, 외려 우혁이 고소 당할 위기에 처하기 때문. 괜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것을 염려한 오회장(김예령)은 변호사를 통해 합의금 5천만 원에 상황을 마무리 짓고, 뒤늦게 채린에게 소식을 듣는 방울은 정직하고 떳떳한 그녀 방식대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한편, 상철(김민수) 역시 한 발 늦게 방울과 우혁이 얽힌 소매치기 사건을 접하게 된다. 채린의 감정을 감지하고 있는 상철은 방울과 우혁이 엮이는 것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한편, 방울이 현 사태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도움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