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신예’ 신은수와 채서진이 ‘국민 첫사랑’ 자리를 노린다.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2012)에서 순수하고 아련하지만 당돌함까지 갖춘 서연 역을 통해 ‘국민 첫사랑’에 등극했다. ‘건축학 개론’이 벌써 4년이 지난 작품인 만큼 수많은 여배우들이 ‘국민 첫사랑’에 도전했지만 수지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수지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예’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이효제, 강동원)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은수는 강동원의 순수한 첫사랑 역을 맡았다. 만 14세로 ‘가려진 시간’을 통해 첫 연기에 나선 신은수는 무려 300:1의 경쟁률을 뚫고 강동원의 옆자리를 차지했다. ‘가려진 시간’ 제작진은 여러 차례 오디션을 거치며 6개월간 여주인공을 찾아 헤맨 끝에 신은수를 캐스팅했다.
신은수는 첫사랑 이미지에 들어맞는 청초하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얼굴 공개와 동시에 제2의 수지로 불렸다. 엄태화 감독은 “오디션 때 일부러 본인을 어필하려고 하지 않는 모습이 좋아보였고, 귀여운 모습 안에 대범함이 숨겨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외로움의 정서가 담긴 수린의 이미지에 잘 어울렸고, 단순히 예쁜 외모가 아닌 얼굴 자체에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촬영하는 매 순간 놀라웠고, 순간 집중력이 대단한 하늘이 내려준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 감독의 말처럼 신은수는 나이가 무색한 풍부한 검정 연기와 몽환적이면서도 신비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무엇보다 신은수는 극을 탄탄하게 이끌어 가고 있다. ‘가려진 시간’이 수린의 시점으로 진행되고, 관객들 역시 수린을 따라가야 하는 만큼 신은수의 연기력은 필수불가결하다. 신은수는 이번 영화가 데뷔작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신은수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 아역으로 캐스팅 되며 안방극장도 공략한다. 아직 신은수가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스틸컷 공개만으로도 뜨거운 반향을 불러 모았다. JYP엔터테인먼트 가수 연습생인 신은수는 소속사의 제안으로 영화 오디션을 봤고, 데뷔와 동시에 주연 자리를 꿰차며 신데렐라에 등극했다.
김옥빈 동생으로 유명세를 치른 채서진은 12월 개봉하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를 통해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배우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당신, 거기있어줄래요’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세계 최초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로 채서진은 과거 수현(변요한)의 연인이자, 현재 수현(김윤석)이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사람인 연아 역을 맡았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맑은 이미지의 채서진은 극 중에서 1980년대 의상도 완벽히 소화하는 ‘꽃미모’는 물론 애틋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로 남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뽀얀 얼굴에 큰 눈망울, 사슴 같이 긴 목으로 깨끗하면서도 순수한 첫사랑의 이미지와 딱 어울린다. 특히 채저신은 돌고래 조련사 역으로 놀라운 조련 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채서진은 100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발탁됐다. 홍지영 감독은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했다. 채서진은 도시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미가 있다. 옛스러운 지점을 봤다”며 “캐릭터를 연기로 드러낼 때는 부드러우면서도 올곧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채서진을 여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일 종영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에서 도경수와 호흡을 맞춘 채서진은 첫 드라마 출연에서 까칠하고 도도한 모습부터 엉뚱한 매력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이며 자신이 왜 주목을 받는 신예 배우인지를 증명해 냈다. 이에 따라 김윤석과 변요한 사이를 오가며 갈등의 중심에 선 연아 캐릭터를 채선이 어떻게 소화해낼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2012)에서 순수하고 아련하지만 당돌함까지 갖춘 서연 역을 통해 ‘국민 첫사랑’에 등극했다. ‘건축학 개론’이 벌써 4년이 지난 작품인 만큼 수많은 여배우들이 ‘국민 첫사랑’에 도전했지만 수지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수지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예’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이효제, 강동원)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은수는 강동원의 순수한 첫사랑 역을 맡았다. 만 14세로 ‘가려진 시간’을 통해 첫 연기에 나선 신은수는 무려 300:1의 경쟁률을 뚫고 강동원의 옆자리를 차지했다. ‘가려진 시간’ 제작진은 여러 차례 오디션을 거치며 6개월간 여주인공을 찾아 헤맨 끝에 신은수를 캐스팅했다.
신은수는 첫사랑 이미지에 들어맞는 청초하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얼굴 공개와 동시에 제2의 수지로 불렸다. 엄태화 감독은 “오디션 때 일부러 본인을 어필하려고 하지 않는 모습이 좋아보였고, 귀여운 모습 안에 대범함이 숨겨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외로움의 정서가 담긴 수린의 이미지에 잘 어울렸고, 단순히 예쁜 외모가 아닌 얼굴 자체에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촬영하는 매 순간 놀라웠고, 순간 집중력이 대단한 하늘이 내려준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 감독의 말처럼 신은수는 나이가 무색한 풍부한 검정 연기와 몽환적이면서도 신비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무엇보다 신은수는 극을 탄탄하게 이끌어 가고 있다. ‘가려진 시간’이 수린의 시점으로 진행되고, 관객들 역시 수린을 따라가야 하는 만큼 신은수의 연기력은 필수불가결하다. 신은수는 이번 영화가 데뷔작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신은수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 아역으로 캐스팅 되며 안방극장도 공략한다. 아직 신은수가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스틸컷 공개만으로도 뜨거운 반향을 불러 모았다. JYP엔터테인먼트 가수 연습생인 신은수는 소속사의 제안으로 영화 오디션을 봤고, 데뷔와 동시에 주연 자리를 꿰차며 신데렐라에 등극했다.
‘당신, 거기있어줄래요’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세계 최초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로 채서진은 과거 수현(변요한)의 연인이자, 현재 수현(김윤석)이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사람인 연아 역을 맡았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맑은 이미지의 채서진은 극 중에서 1980년대 의상도 완벽히 소화하는 ‘꽃미모’는 물론 애틋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로 남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뽀얀 얼굴에 큰 눈망울, 사슴 같이 긴 목으로 깨끗하면서도 순수한 첫사랑의 이미지와 딱 어울린다. 특히 채저신은 돌고래 조련사 역으로 놀라운 조련 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채서진은 100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발탁됐다. 홍지영 감독은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했다. 채서진은 도시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미가 있다. 옛스러운 지점을 봤다”며 “캐릭터를 연기로 드러낼 때는 부드러우면서도 올곧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채서진을 여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일 종영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에서 도경수와 호흡을 맞춘 채서진은 첫 드라마 출연에서 까칠하고 도도한 모습부터 엉뚱한 매력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이며 자신이 왜 주목을 받는 신예 배우인지를 증명해 냈다. 이에 따라 김윤석과 변요한 사이를 오가며 갈등의 중심에 선 연아 캐릭터를 채선이 어떻게 소화해낼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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