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오 마이 금비’ / 사진제공=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
KBS2 ‘오 마이 금비’ / 사진제공=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
‘오 마이 금비’ 오지호가 함께 부녀 호흡을 맞출 허정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항 가는 길’ 후속으로 방영될 KBS2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이명희, 연출 김영조)에서 사기꾼 모휘철 역으로 분한 오지호. 그는 어느날 핏줄을 주장하는 친딸 금비(허정은)를 만나게 된다.

육아, 가족과는 거리가 먼 휘철에게 열 살 친딸이 생긴 덕분에 휘철은 금비에게 쌀쌀맞고 무관심하게 대한다. 하지만 그를 연기한 오지호는 “한 인간이 변해가는 모습을 그려나갈 수 있는 휴머니즘이 있고, 실제 딸아이의 아빠다 보니, 딸과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재밌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지었다”며 웃었다.

“(정은이) 잘한다”는 말을 거듭한 오지호는 “대사를 듣자마자 좋은 느낌이 바로 왔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는 겸손함으로, 입만 열었다 하면 말싸움을 벌일 휘철과 금비의 으르렁 부녀 케미에 호기심을 더했다. 또한 희귀한 병에 걸려 기억이 흩어지게 될 딸 금비를 떠올리면 “벌써 짠해지는 마음에 애써 딴 생각을 하며 기분을 전환했다”고 전해 휘철이 진짜 아빠로 거듭날 과정에 일찌감치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다”며 “휘철이 왜 사기꾼이 되었는지, 금비를 만난 이후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기대해달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한 오지호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니까 아이를 둔 가족이라면 꼭 봐 달라”며 시청자층을 콕 짚는 디테일한 당부도 덧붙였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되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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