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11월 극장가가 신작들로 붐빈다. 통상 11월은 비성수기 시즌으로 불리지만 올해는 다르다. 강동원·유지태·공효진·차태현·조정석 등 톱스타들의 출연은 물론 코미디·미스터리·판타지·범죄오락·멜로 등 장르 역시 다채롭다. 쏟아지는 신작 속에 관객들의 선택을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11월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은 단연 강동원이 출연하는 ‘가려진 시간’(11월 10일 개봉)이다. ‘가려진 시간’은 데뷔 후 가장 순수한 변신을 감행한 강동원과 3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강동원의 옆자리를 차지한 신은수 여기에 ‘숲’ ‘잉투기’ 등을 통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엄태화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다.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의 그를 믿어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독특하고 실험적인 장르이지만 남다른 티켓파워를 가진 강동원인 만큼 흥행을 기대케 한다.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11월 10일 개봉)은 화가인 영수(김주혁)과 여자친구 민정(이유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미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54회 뉴욕영화제, 제18회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 등 20개에 달하는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작품이 초청됐다. 홍상수는 이 작품으로 제 6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배우 김민희와 부적절한 관계 논란으로 한동안 화제를 샀던 홍상수 감독이 이번 작품으로 한국 공식석상에 나설지 관심을 모은다.
SBS ‘질투의 화신’을 통해 대체 불가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조정석은 ‘형’(11월 30일 개봉)으로 돌아온다.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두영(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조정석과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칠 동생은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엑소 도경수가 맡는다.
오늘의 동지가 어제의 적이다. 조정석과 현재 ‘질투의 화신’에서 환상의 호흡을 뽐내고 있는 공효진이 ‘미씽: 사라진 여자’로 돌아온다.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보모와 그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 엄지원은 워킹맘 지선 역을, 공효진은 보모 한매 역을 맡았다.
유쾌하고 짜릿한 범죄오락 영화도 기다리고 있다. ‘스플릿’(11월 16일 개봉)은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도박볼링판 선수인 철종(유지태)이 볼링에 천재적인 능력을 지닌 영훈(이다윗)과 도박판의 브로커 희진(이정현)과 큰 판을 벌인다. 볼링 핀이 맞부딪히는 짜릿한 소리와 범죄오락 영화 특유의 경쾌함을 기대케 한다. ‘스플릿’은 블라인드 시사에서 5점 만점에 4.4점을 기록했다.
‘스플릿’은 ‘신비한 동물사전’(11월 16일 개봉)과 ‘사랑하기 때문에’(11월 16일 개봉)와 맞붙는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 뉴트 스캐먼더(레디메인)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다. 뉴트 스캐맨더의 마법 가방 안에 있던 신비한 동물들이 탈출하면서 겪게 되는 위기를 그린다. 제목인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 포터’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과서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직접 각본을 담당해 처음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다.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지휘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기억 상실 작곡가 이형(차태현)이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에 끊임없이 빙의되며 벌어지는 힐링 코미디다. 국민 호감 배우 차태현을 비롯해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차세대 여배우에 등극한 김유정 그리고 tvN ‘또 오해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서현진 등 그야말로 ‘대세’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이형은 여고생 스컬리(김유정)와 사연을 가진 이들의 사랑을 이뤄준다. 앞서 ‘과속 스캔들’ ‘헬로우 고스트’ 등 차태현표 힐링 코미디의 계보를 잇는다.
‘어느 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카리스마 넘치는 김남길과 충무로 대세 여배우 천우희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진다.
‘두 번째 스물’(11월 3일 개봉)과 ‘어떻게 헤어질까’(11월 3일 개봉)는 같은 날 개봉한다. ‘두 번째 스물’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우연히 재회한 옛 연인 민구(김승우)와 민하(이태란)의 이야기를 담는다. 90% 이상 이탈리아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어떻게 헤어질까’는 고양이를 매개로 두 남녀가 가족이 되어 서로 사랑하고 이별하는 감성 드라마. 카라 출신 박규리가 주연을 맡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11월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은 단연 강동원이 출연하는 ‘가려진 시간’(11월 10일 개봉)이다. ‘가려진 시간’은 데뷔 후 가장 순수한 변신을 감행한 강동원과 3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강동원의 옆자리를 차지한 신은수 여기에 ‘숲’ ‘잉투기’ 등을 통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엄태화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다.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의 그를 믿어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독특하고 실험적인 장르이지만 남다른 티켓파워를 가진 강동원인 만큼 흥행을 기대케 한다.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11월 10일 개봉)은 화가인 영수(김주혁)과 여자친구 민정(이유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미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54회 뉴욕영화제, 제18회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 등 20개에 달하는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작품이 초청됐다. 홍상수는 이 작품으로 제 6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배우 김민희와 부적절한 관계 논란으로 한동안 화제를 샀던 홍상수 감독이 이번 작품으로 한국 공식석상에 나설지 관심을 모은다.
SBS ‘질투의 화신’을 통해 대체 불가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조정석은 ‘형’(11월 30일 개봉)으로 돌아온다.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두영(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조정석과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칠 동생은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엑소 도경수가 맡는다.
오늘의 동지가 어제의 적이다. 조정석과 현재 ‘질투의 화신’에서 환상의 호흡을 뽐내고 있는 공효진이 ‘미씽: 사라진 여자’로 돌아온다.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보모와 그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 엄지원은 워킹맘 지선 역을, 공효진은 보모 한매 역을 맡았다.
유쾌하고 짜릿한 범죄오락 영화도 기다리고 있다. ‘스플릿’(11월 16일 개봉)은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도박볼링판 선수인 철종(유지태)이 볼링에 천재적인 능력을 지닌 영훈(이다윗)과 도박판의 브로커 희진(이정현)과 큰 판을 벌인다. 볼링 핀이 맞부딪히는 짜릿한 소리와 범죄오락 영화 특유의 경쾌함을 기대케 한다. ‘스플릿’은 블라인드 시사에서 5점 만점에 4.4점을 기록했다.
‘스플릿’은 ‘신비한 동물사전’(11월 16일 개봉)과 ‘사랑하기 때문에’(11월 16일 개봉)와 맞붙는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 뉴트 스캐먼더(레디메인)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다. 뉴트 스캐맨더의 마법 가방 안에 있던 신비한 동물들이 탈출하면서 겪게 되는 위기를 그린다. 제목인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 포터’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과서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직접 각본을 담당해 처음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다.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지휘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기억 상실 작곡가 이형(차태현)이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에 끊임없이 빙의되며 벌어지는 힐링 코미디다. 국민 호감 배우 차태현을 비롯해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차세대 여배우에 등극한 김유정 그리고 tvN ‘또 오해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서현진 등 그야말로 ‘대세’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이형은 여고생 스컬리(김유정)와 사연을 가진 이들의 사랑을 이뤄준다. 앞서 ‘과속 스캔들’ ‘헬로우 고스트’ 등 차태현표 힐링 코미디의 계보를 잇는다.
‘어느 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카리스마 넘치는 김남길과 충무로 대세 여배우 천우희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진다.
‘두 번째 스물’(11월 3일 개봉)과 ‘어떻게 헤어질까’(11월 3일 개봉)는 같은 날 개봉한다. ‘두 번째 스물’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우연히 재회한 옛 연인 민구(김승우)와 민하(이태란)의 이야기를 담는다. 90% 이상 이탈리아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어떻게 헤어질까’는 고양이를 매개로 두 남녀가 가족이 되어 서로 사랑하고 이별하는 감성 드라마. 카라 출신 박규리가 주연을 맡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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