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MBN ‘엄지의 제왕’ 오영실, 최정원 / 사진제공=MBN
MBN ‘엄지의 제왕’ 오영실, 최정원 / 사진제공=MBN
‘엄지의 제왕’ 배우 오영실이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전한다.

18일 방송되는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환절기에 갑자기 움츠러드는 혈관 탓에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중풍’의 전조증상부터 이를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예방법까지 꼼꼼하게 소개한다.

이에 오영실은 “25년 전 어머니가 중풍에 걸려 쓰러지셨다”면서 “당시 중풍으로 반신이 마비된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휴가를 내고 온 가족이 어머니 건강에 집중했다. 아기가 된 듯한 어머니의 모습에 가슴 무너져 내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니, 짜증을 많이 내셨고 가족 모두가 힘들었던 상황”이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몸을 회복하기 위해 글씨 연습과 바늘에 실 꿰는 연습 등을 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여 주위를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 배우 최정원 역시 중풍에 걸렸던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며 “전조증상을 미리 알았더라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버지는 뇌경색으로 중풍을 앓으셨고, 어머니는 뇌출혈로 두 번 쓰러지셔서 시신경이 손상돼 지금은 한쪽 눈이 안 보이는 상태다. 자식으로서 미리 알고 대비를 해드렸어야 하는데, 너무 죄송스럽다”고 고백하며 중풍에 미리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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