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우주소녀/사진=텐아시아DB
우주소녀/사진=텐아시아DB


우주소녀의 ‘비밀이야’ 성적표가 도착했다.

걸그룹 우주소녀는 지난 7일 두 번째 미니앨범 ‘비밀이야’ 활동을 마감했다. 올해 2월, 한·중 합작 걸그룹 데뷔했던 우주소녀는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던 연정·성소·다원·엑시·다영을 중심으로 지난 7주간의 우주소녀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주소녀 유연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우주소녀 유연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 DB
◆ ‘프듀101’ 유연정의 합류
이번 미니앨범 발표에 앞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유연정이 우주소녀의 13번째 멤버로 합류한다고 알렸다. 유연정은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11인에 합류하며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했지만, 첫 번째 완전체 활동이 끝난 뒤 아이오아이 유닛 활동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었다.

유연정의 합류로 기대감을 높인 우주소녀는 ‘비밀이야’는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 31위로 진입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알렸다. 유연정의 우주소녀 합류는 유연정과 우주소녀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유연정은 아이오아이로 쌓은 인지도를 자연스럽게 우주소녀에 녹이면서 우주소녀의 일원이 됐으며, 다원과 함께 메인보컬로 활약하며 보컬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우주소녀 성소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우주소녀 성소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텐아시아DB
◆ 추석 예능 스타가 된 성소
성소는 자타공인 2016년 추석 연휴 최대의 수혜자였다. 추석 연휴 첫날, 성소는 SBS 추석특집 ‘내일은 시구왕’에 출연해 공중 360도 회전 시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다음 날에는 MBC 추석특집 ‘2016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가 마련한 리듬체조 대회에 출전했다. 공 종목에 나선 성소는 어린 시절 갈고닦은 무용 실력을 바탕으로 고난도 동작을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완벽하게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정재형의 서핑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성소는 뛰어난 운동신경과 시선을 집중시키는 완벽한 몸매, 방송 끝까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서핑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2주 뒤에는 게스트 출연이 아닌 단독 방송에 도전하며 높아진 관심을 증명했다. 또, 9일 진행되는 온라인 생방송에서는 손연재 선수에게 리듬체조를 배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우주소녀 다원 / 사진=JTBC ‘걸스피릿’ 캡처
우주소녀 다원 / 사진=JTBC ‘걸스피릿’ 캡처
◆ ‘걸스피릿’서 보여준 가능성 다원
메인보컬 다원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JTBC ‘걸스피릿’에 출연했다. 데뷔한 지 1년도 채 안 된 새내기 걸그룹 보컬인 다원은 매 경연마다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며 최선을 다했다. 특히, 아버지를 향한 땡큐송을 불렀던 마지막 경연에서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선곡해 진정성 있는 무대를 꾸며 보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원은 ‘걸스피릿’이 종영 후 텐아시아에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보컬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엑시·다영, 우주소녀의 리더와 막내

우주소녀 엑시·다영 / 사진=텐아시아DB
우주소녀 엑시·다영 / 사진=텐아시아DB
데뷔 전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엑시는 지난 6월, MBC ‘복면가왕’에서 수준급 가창력을 뽐내 관심을 받았다. 엑시는 이번 활동에서도 리더의 역할을 다했다. 멤버들을 살뜰히 챙기면서, 멤버들과 함께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지난 6일에는 HIGH4 20의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라이브로 피처링을 하는 등 개인 활동도 열심히 했다.

데뷔 직후 ‘신동엽 닮은꼴’로 주목 받았던 다영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알차게 활동했다. 다영은 미니 2집을 준비하던 지난 6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종편 건강프로그램 마니아란 사실을 밝혀 웃음을 자아내고, 솔직하게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 놓는 등 진솔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지난 MBC 추석특집 ‘아이돌 요리왕’에서는 소속사 선배 씨스타 소유와 함께 최종 결승에 출전했다. 결과는 아쉽게도 준우승. 그러나 다영의 능숙한 요리 실력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 우주소녀의 성장, 시구+애국가 제창
프로야구단 kt wiz의 2016년, 홈 개막전 공연에 초대됐던 우주소녀는 지난 5일 진행된 마지막 홈경기에 다시 한 번 초대됐다. 이날 유연정은 경기 전 애국가를 제창했고, 성소가 ‘내일은 시구왕’에서 보여줬던 공중 360도 회전 시구를 재연했다. 6개월 사이 우주소녀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주소녀는 시구가 끝난 뒤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석상에 올라 관중들 앞에서 공연을 펼쳤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