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개그콘서트’ 나가거든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개그콘서트’ 나가거든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나가거든’ 홍현호가 터널에 갇혔다. 주변인들의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나가거든’에서는 터널에 갇힌 홍현호가 주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홍현호는 누나 이현정에게 전화를 걸어 “누나 나 못들어갈 것 같다”라고 아련하게 말했다. 이에 이현정은 “피씨방 같냐”고 말했다.

결국 홍현호는 시설과에 전화를 걸어 “지진이 나 땅에 갇혔다”고 말했다. 이에 시설과 담당자는 “땅이 흔들리는 건 지진과 담당이다. 연결해주겠다”며 지진과에 연결했다. 하지만 지진과 담당자는 “비상문이 안 열리는 건 시설과 담당이다”라며 전화를 넘겼다.

이어 홍현호는 어딘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119냐”고 물었지만, 알고 보니 전화는 개콘보험 직원이었다. 홍현호는 점차 화를 내기 시작했다.

또 홍현호는 앵커 이상훈과 통화를 하게 됐다. 키와 나이를 물어 답했더니 이상훈은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간다. 168cm에 47kg으로 하자. 터널에 오래 갇혀서 못 먹은 거다”라고 설정했다. 또 어머니는 나가서 집엔 누나밖에 없다는 홍현호의 말에 이상훈은 “어머니는 가출한 걸로 하겠다”고 거짓 설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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