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는 29일 방송되는 MBN ‘코미디 청백전-사이다'(이하 사이다)에서 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힘들었던 무명시절, 친한 동료인 김지민의 부름에 술자리로 한달음에 달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한 양꼬치 집이었는데, 불과 한 시간 만에 급하게 술을 먹고 취해서 깜빡 잠들어버렸다. 그러다 눈을 떴는데, 아무도 없더라. 잠든 나를 두고 모두 다 가버렸던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 박나래는 “심지어 집에 가려고 나서는데, 사장님이 계산하고 가라면서 나를 붙잡더라. 한 푼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없는 돈으로 결국 계산을 하고 집에 돌아왔다”며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아침에도 일찍 눈이 떠졌다. 분한 마음에 휴대전화를 찾는데, 주머니에 양꼬치가 한가득 들어있더라. 그것도 생양꼬치였다“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동료 코미디언 박성광은 “웬만하면 여성을 혼자 두고 안 가는데, 깨우고 가거나”라며 안타까워했고, 신봉선 역시 “난 노래방에서 똑같이 버림받은 적이 있다”면서 동병상련의 마음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