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7명이 모이니, 비로소 ‘인피니트’다웠다.
그룹 인피니트가 19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로 돌아왔다.
인피니트는 이날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이었다.
우현이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성규 씨와 동우 씨는 뮤지컬을 했다. 올 초에 저는 솔로로 활동을 했고 호야 씨는 Mnet ‘힛 더 스테이지’에서 춤 사냥꾼으로 활약했다. 엘 씨는 드라마에서 연기 사냥꾼으로 활동 했다”던 우현이 “성열 씨와 성종 씨는 휴식 시간을 가졌다”고 너스레를 떨자 멤버들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우현의 설명대로 1년 2개월의 공백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에 임한 인피니트는 최근 단독 콘서트 ‘그해 여름3’을 통해 서울·부산·일본 등 투어를 돌며 완전체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성규는 “다들 개인 활동을 하고 콘서트를 하는 동안 짬짬이 녹음도 하고 연습도 하고, 뮤직비디오 촬영도 했다. 추석 연휴 때도 앨범 준비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쇼케이스 현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공백이 무색한 인피니트의 팀워크였다. 이번 앨범에서 애착이 가는 곡을 꼽아보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호야가 작업한 ‘원데이(One Day)’를 지목했다. 특히 성규는 “호야의 작곡명을 팬 분들이 지어주셨는데 ‘호박고구마’로 지어주셨다”며 “저도 호박고구마 씨가 지은 ‘원데이’가 가장 좋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일곱 멤버의 사이’를 묻는 질문에는 다같이 웃음을 터뜨렸다. 동우는 “연습생 때 주먹다짐을 한 적도 있다. 이미 다 겪어봤기 때문에 (인피니트는) 다져진 돌 같다”고 말했다. 우현은 “연습생 때는 자주 싸우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돈독해지는 것 같다. 지금은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보면 웃음이 난다”고 덧붙였다. 리더 성규는 “워낙 예전부터 살아온 사이다. 아이들이 너무 착한 친구들이라 제가 형이라고 나서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유쾌했던 장면은 성규가 질의 도중 급퇴장(?)한 사건. 호야가 타이틀곡 ‘태풍(디 데이)’의 포인트 안무를 추기 위해 무대 가운데 서 성규에게 후렴구 가창을 부탁했을 때였다. 성규가 일어나 “태풍처럼 신호가 왔다”며 “견뎌보려고 했는데 너무 심하게 왔다. 죄송하다”고 기습 고백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동우는 “옆에서 보는데 정말 죽을 것 같다”고 성규를 거들었고, 성규는 호야가 포인트 안무를 출 수 있도록 노래를 부르며 화장실로 향하는 의리를 보였다. 호야는 안무가 끝나자 “이제 그만하고 빨리 가라”며 성규를 보내줬다.
인피니트이기에 가능한, 유쾌한 돌발 상황이었다. 태풍을 보내고 온 성규는 자리에 앉아 “긴장을 많이 해 물을 많이 마셨다”고 사과했고 우현은 “저런 분이 저희 리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돈독한 팀워크만큼 7명의 인피니트로서 보여줄 것도 많다. 엘은 “벌써 인피니트의 연차가 7년이 됐다”며 “그동안 개인 활동도 했고 유닛 활동도 했다. 인피니트 내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장르와 퍼포먼스가 그만큼 많다. 이번 앨범 이후에 또 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수 있을지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우현 역시 “연습을 할 때도 저희가 부족한 부분은 물론, 멤버 각자의 느낌도 다 같이 상의하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인피니트는 이날 “저희끼리 앨범을 제작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엘이 앨범 재킷을 담당하고 춤에 재능이 있는 호야가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등, 각자의 능력을 발휘해 팬들을 위한 선물을 만들고 싶다는 것. 서로의 호흡이 끈끈하지 않은 이상 쉽사리 꿈꿀 수 없는 바람이다.
“멤버 누구 한 명도 빠짐없이 지금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더 열심히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인피니트는 이날 “저희의 색을 가져가면서 천천히, 조금씩 음악 스타일을 변화해가는 중이다. 7명의 모습을 오래 기다리게 해드린 만큼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앨범 ‘인피니트 온리’는 타이틀에서 인피니트의 자부심을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태풍(디 아이)’를 포함해 그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음악으로 구성됐다. 인피니트는 이날 앨범 공개 직후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믿고듣는 인피니트’를 입증,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섰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그룹 인피니트가 19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로 돌아왔다.
인피니트는 이날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이었다.
우현이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성규 씨와 동우 씨는 뮤지컬을 했다. 올 초에 저는 솔로로 활동을 했고 호야 씨는 Mnet ‘힛 더 스테이지’에서 춤 사냥꾼으로 활약했다. 엘 씨는 드라마에서 연기 사냥꾼으로 활동 했다”던 우현이 “성열 씨와 성종 씨는 휴식 시간을 가졌다”고 너스레를 떨자 멤버들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우현의 설명대로 1년 2개월의 공백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에 임한 인피니트는 최근 단독 콘서트 ‘그해 여름3’을 통해 서울·부산·일본 등 투어를 돌며 완전체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성규는 “다들 개인 활동을 하고 콘서트를 하는 동안 짬짬이 녹음도 하고 연습도 하고, 뮤직비디오 촬영도 했다. 추석 연휴 때도 앨범 준비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쇼케이스 현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공백이 무색한 인피니트의 팀워크였다. 이번 앨범에서 애착이 가는 곡을 꼽아보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호야가 작업한 ‘원데이(One Day)’를 지목했다. 특히 성규는 “호야의 작곡명을 팬 분들이 지어주셨는데 ‘호박고구마’로 지어주셨다”며 “저도 호박고구마 씨가 지은 ‘원데이’가 가장 좋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일곱 멤버의 사이’를 묻는 질문에는 다같이 웃음을 터뜨렸다. 동우는 “연습생 때 주먹다짐을 한 적도 있다. 이미 다 겪어봤기 때문에 (인피니트는) 다져진 돌 같다”고 말했다. 우현은 “연습생 때는 자주 싸우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돈독해지는 것 같다. 지금은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보면 웃음이 난다”고 덧붙였다. 리더 성규는 “워낙 예전부터 살아온 사이다. 아이들이 너무 착한 친구들이라 제가 형이라고 나서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피니트이기에 가능한, 유쾌한 돌발 상황이었다. 태풍을 보내고 온 성규는 자리에 앉아 “긴장을 많이 해 물을 많이 마셨다”고 사과했고 우현은 “저런 분이 저희 리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돈독한 팀워크만큼 7명의 인피니트로서 보여줄 것도 많다. 엘은 “벌써 인피니트의 연차가 7년이 됐다”며 “그동안 개인 활동도 했고 유닛 활동도 했다. 인피니트 내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장르와 퍼포먼스가 그만큼 많다. 이번 앨범 이후에 또 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수 있을지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우현 역시 “연습을 할 때도 저희가 부족한 부분은 물론, 멤버 각자의 느낌도 다 같이 상의하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인피니트는 이날 “저희끼리 앨범을 제작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엘이 앨범 재킷을 담당하고 춤에 재능이 있는 호야가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등, 각자의 능력을 발휘해 팬들을 위한 선물을 만들고 싶다는 것. 서로의 호흡이 끈끈하지 않은 이상 쉽사리 꿈꿀 수 없는 바람이다.
“멤버 누구 한 명도 빠짐없이 지금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더 열심히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인피니트는 이날 “저희의 색을 가져가면서 천천히, 조금씩 음악 스타일을 변화해가는 중이다. 7명의 모습을 오래 기다리게 해드린 만큼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앨범 ‘인피니트 온리’는 타이틀에서 인피니트의 자부심을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태풍(디 아이)’를 포함해 그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음악으로 구성됐다. 인피니트는 이날 앨범 공개 직후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믿고듣는 인피니트’를 입증,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섰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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