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공유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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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배우임에도 들뜨거나 흥분하지 않았다.

배우 공유는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개봉 인터뷰에서 영화 ‘부산행’의 기록에 대해 “거짓말이 아니라 일들이 계속 겹겹이 있어서 계속 얼떨떨해 있는 상태”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성격 탓도 있고 들뜰 시간도 없었다. 지금 들어가는 드라마(tvN ‘도깨비)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아서 스트레스가 크다. 다들 좋아하는데 내가 이러고 있으면 안 돼서 같이 기뻐는 했지만 당장 해야 할 일들이 있다 보니까 마냥 들뜨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다행이었다. 뭔가 도취되거나 마냥 들뜨면 다음에 할 것에 대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 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확실히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다. 스코어가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천만 관객은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 주변의 인사가 전부 ‘천만 넘은 거 축하해. ‘밀정’도 기대된다’가 되더라. 그래서 부담감은 있다”고 덧붙였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 공유는 의열단원 리더 김우진 역으로 열연했다. 오는 7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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