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내 마음의 꽃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내 마음의 꽃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 마음의 꽃비’ 박형준이 수를 썼다.

2일 방송된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이하 내 마음의 꽃비)'(극본 문영훈, 연출 어수선) 126회에서는 천일란(임지은)에게 합방을 요구하는 민승재(박형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승재는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천일란에 “합방하는 것이 어떠냐? 말 그래도 방을 합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사실 민승재는 천일란과 이수창(정희태)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 이에 새로운 수를 쓴 것.

이수창은 민승재의 말에 깜짝 놀라며 “자네 기억도 안돌아왔는데 합방이라니? 그건 아닌 것 같다”며 비난했다. 민승재는 “어머니 생전에 부부다운 모습을 못보여드린게 마음에 걸렸다. 지금부터라도 부부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민승재는 이수창에게 “형님이 지나치게 정색하니 말꺼낸 내가 무안하다. 나는 형님이 오빠로서 더 좋아하실 줄 알았다”며 이수창을 당황케 했다. 이수창은 “자네가 어색할까봐 그렇다”며 말을 돌렸다. 이에 천일란 역시 “오빠 말이 맞다”며 동조했다.

민승재는 이들을 비웃으며 “20년 전에 연희(천일란의 가짜 이름) 씨는 나한테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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