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전도연 / 사진=매니지먼트숲 제공
전도연 / 사진=매니지먼트숲 제공
배우 전도연이 나나에게 “박수쳐주고 싶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전도연은 29일 서울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진행된 tvN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나나가 연기를 했던 친구가 아니라서 함께 연기를 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내 “오디션을 할 때 봤는데 나나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되게 좋았다.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생각했던 것 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나나에게도 이야기했지만 눈빛이 되게 좋다. 실질적으로 김혜경(전도연)은 김단(나나)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김단의 눈빛 때문에 위안이 될 때가 많았다. 사실 이정효 감독도 나나에 대해 연기 경험이 없어서 시간적으로 쫓길 때 그 친구한테 매달릴 수는 없을 것 같다는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런데 훌륭하게 연기를 소화해서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또한 “나나 스스로가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편견과 선입견을 깼다. 괴로웠을 것이다. 스스로 해낸 거라고 생각한다. 박수쳐주고, 응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굿와이프’를 통해 2005년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전도연은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변호사로서 김혜경의 성장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부터 ‘역시 전도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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