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안투라지’ 로고 / 사진=tvN 제공
‘안투라지’ 로고 / 사진=tvN 제공
‘굿와이프’가 종영했다. 국내 최초 미국 드라마(미드)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은 만큼, 또 다른 미드 리메이크작 역시 관심을 사고 있다.

tvN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는 2009년 미국 CBS에서 방송된 동명의 미드를 원작으로 한다. 검사 남편의 스캔들로 인해 결혼 이후 일을 그만뒀던 아내가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굿와이프’는 한국적 정서를 잘 살리면서 원작의 디테일은 놓치지 않으며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 호평을 받으며 종영했다.

이제 시청자들의 시선은 다른 미드 리메이크작에 쏠려 있다. ‘굿와이프’를 뒤 이을 작품은 tvN ‘안투라지’(극본 서재원 권소라, 연출 장영우)다. ‘안투라지’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준(이광수)·거북(이동휘)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 드라마.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네 친구들의 우정을 진정성 있게 그리고, 각자의 삶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위트 있게 담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크리미널 마인드’ 포스터 / 사진=NEW 제공
‘크리미널 마인드’ 포스터 / 사진=NEW 제공
‘안투라지’는 미국 HBO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여덟 시즌을 방송하며 인기를 모았던 동명의 미드를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이다. ‘안투라지’는 직설적인 발언과 마약, 폭력과 같은 높은 수위가 특징으로 남자판 ‘섹스 앤 더 시티’로 불릴 정도. 제작진은 원작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한국 특유의 감성과 리얼리티를 가미한 한국형 ‘안투라지’가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1월 4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와 ‘아이리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 판권을 사 드라마로 제작한다. 범죄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프로파일러들의 활약상을 그린 ‘크리미널 마인드’는 2005년 미국 CBS에서 방영된 이래 올해 전파를 탄 시즌 11편 까지 전파를 탔다. 오는 9월 28일 시즌12가 방송된다.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시즌1 제작에 들어가는 한국판 ‘크리미널 마인드’는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에피소드 설문조사와 시놉 공모전을 거쳐 제작에 나선다. 대중들의 반응을 최대한 살펴보고 아이디어를 반영하겠다는 제작사의 의지가 돋보인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현재 ‘크리미널 마인드’는 시놉시스 구성 단계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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