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하정우는 이번에도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이 광복절 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터널’은 개봉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는 지난 15일 68만68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터널’은 누적 관객수 326만1218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이정수(하정우)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로 2013년 발간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하정우는 터널 안에 홀로 고립된 평범한 가장 정수 역을 맡아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 빠진 한 사람의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출연 분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터널’은 하정우의 1인극, 원맨쇼로 불릴 정도로 그의 연기력에 기댄 작품이다.
터널 속에 홀로 살아남은 생존자로 극을 이끌어가지만 지루할 틈이 없다. 터널에 갇힌 공포와 절망 그리고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 등은 ‘웃프다’는 표현이 맞다. 특유의 유머와 능청스러운 연기력은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기 충분하다. 어찌할 도리 앞에서 터져 나오는 맛깔스러운 욕은 물론 터널에 갇힌 강아지 ‘탱이’와도 환상의 호흡을 선사한다. 앞서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서도 극의 70%에 해당하는 분량을 소화한 하정우는 이번에는 1인 재난극의 진수를 선보이며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발휘했다.
하정우표 ‘먹방’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영화 ‘황해’와 ‘범죄와의 전쟁’에서 김, 크림빵 먹방으로 연예계 먹방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하정우는 ‘터널’에서도 먹방을 선보인다. 생수 두 병과 딸에게 줄 생크림 케이크 그리고 개 사료 등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생존 먹방’으로 ‘하정우=먹방은 옳다’는 공식을 증명했다.
‘여름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도 입증했다. ‘더 테러 라이브’(2013)로 558만 4139명의 관객을 동원한 하정우는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군도: 민란의 시대’(2014)에선 477만 5441명, ‘암살’(2015)에서는 1270만 578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첫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다. 올 여름 역시 ‘터널’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두말할 필요 없는 흥행 배우이자 믿고 보는 배우의 자리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는 지난 15일 68만68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터널’은 누적 관객수 326만1218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이정수(하정우)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로 2013년 발간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하정우는 터널 안에 홀로 고립된 평범한 가장 정수 역을 맡아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 빠진 한 사람의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출연 분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터널’은 하정우의 1인극, 원맨쇼로 불릴 정도로 그의 연기력에 기댄 작품이다.
하정우표 ‘먹방’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영화 ‘황해’와 ‘범죄와의 전쟁’에서 김, 크림빵 먹방으로 연예계 먹방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하정우는 ‘터널’에서도 먹방을 선보인다. 생수 두 병과 딸에게 줄 생크림 케이크 그리고 개 사료 등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생존 먹방’으로 ‘하정우=먹방은 옳다’는 공식을 증명했다.
‘여름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도 입증했다. ‘더 테러 라이브’(2013)로 558만 4139명의 관객을 동원한 하정우는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군도: 민란의 시대’(2014)에선 477만 5441명, ‘암살’(2015)에서는 1270만 578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첫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다. 올 여름 역시 ‘터널’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두말할 필요 없는 흥행 배우이자 믿고 보는 배우의 자리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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