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박소담, 사실 '미운 오리 새끼?' (종합)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 사진제공=tvN 방송화면

‘신네기’ 박소담이 하늘집의 신데렐라로 거듭났다.

13일 방송된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 2화에서는 강현민(안재현)의 약혼녀로 알려져 하루 아침에 ‘국민로또녀’가 된 은하원(박소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은하원은 하늘집 재벌 3세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를 도와주면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겠다는 강회장(김용건)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돈을 떠나 제게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 것.

이후 호텔에 교복과 휴대전화를 찾으러 간 은하원은 강지운(정일우)의 도움을 받았다. 은하원이 도와준 대가를 값겠다고 말하자 강지운은 “강현민에게 사 달라고 해라. 너 같은 여자애들 잘 안다”고 비아냥댔다. 은하원은 강지운의 뒤통수를 가격하며 “너 같은 남자애들은 똥폼만 잡지 않냐”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은하원은 어떻게 강현민의 약혼녀가 된 거냐는 새언니 최유나(고보결)의 질문에 “사정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미 빈정이 상한 최유나가 은하원에게 “재벌 꼬셔서 인생 바꾸려는 것이냐”고 몰아 붙이자, “남의 인생에 무임승차할 생각 없다”면서 최유나에게 “우리는 가족이잖냐”고 이해를 구했다.

결국 집에서 쫓겨난 은하원은 그럼에도 꿋꿋이 아르바이트를 하러 극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우연히 강지운을 다시 만난 은하원은 허기를 느끼는 강지운에게 편의점 음식을 사주고 도움을 갚았다.

은하원은 또 자신의 요청대로 포털 사이트에 전화를 걸어 관련 기사를 내리는 강현민을 보고 고마워하는 대신 “돈만 있으면 포털 사이트 관리가 가능하다더니”라며 재벌의 만행에 분노해, 올곧은 성정을 드러냈다.

은하원은 이날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충격에 빠졌다. 은하원은 오랜만에 집을 찾은 아빠 앞에서 계모의 만행을 폭로했으나 오히려 뺨을 맞았다. 아빠는 은하원에게 “남의 자식을 키우는 게 아니었다”며 “네 엄마가 밖에서 낳아온 자식”이라고 독설했다. 충격받은 은하원은 엄마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집을 나서, 결국 강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