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권율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권율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권율이 ‘오 나의 귀신님’ 임주환과 캐릭터 비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권율은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tvN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드라마가 tvN ‘오 나의 귀신님’과 비교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의식한 적도 없고, 의식해서 그것과 다르게 그려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 나의 귀신님’의 임주환 역할은 마지막에 악행이 들어났는데, 주혜성은 초반부에 긴장감을 주고 악인일 것 같다는 추측이 나왔다. 중·후반부에는 그게 전적으로 드러난다. 또한 주혜성이 왜 악인이 됐고, 어떻게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 역시 나온다. 주혜성과 박봉팔, 김현지와의 관계 역시도 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율은 로맨스가 없어서 불만이 많다는 소문에 대해 “박준화 감독님과 ‘식샤를 합시다2’에서 재미있게 로맨스를 했다. 처음부터 주혜성 역할은 로맨스가 없다는 걸 알고 들어왔다. 극 중 서스펜스를 어떻게 줘야할지 감독님과 늘 얘기를 나누고 있다. 로맨스가 없어서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건 헛소문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화 PD는 “무서운 부분은 무섭게 풋풋한 부분은 풋풋하게 그려내려고 하고 있다. 그게 잘 만든 ‘오 나의 귀신님’과 비교될 수 있는 부분 안의 다름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기록하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 액션을 버무린 드라마로 호평 받고 있다. 택연·김소현·권율·김상호·강기영·이다윗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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