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레벵 뮤지엄 개관파티/사진제공=함샤우트
그레벵 뮤지엄 개관파티/사진제공=함샤우트
파리에서 온 세계 최고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관람객을 대상으로 개최한 울랄라파리(Oh! la la Paris) 이벤트와 1주년 기념 파티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그레뱅 뮤지엄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지난 한 달간 진행된 유재석 밀랍 인형 프로젝트, 프랑스 파리 특별관인 울랄라파리(Oh! la la Paris) 오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박찬호 강연 등 다양한 이벤트의 일환으로 관람객들에게 보다 색다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랄라파리(Oh! la la Paris) 이벤트는 최근 그래뱅 뮤지엄 내에 신설된 프랑스 특별관인 ‘울랄라파리(Oh! la la Paris)’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내용으로 진행했다. 현장에 준비된 마틸다 코스프레 소품을 활용해 영화 ‘레옹’의 남자 주인공으로 유명한 프랑스 배우 장르노의 밀랍 인형과 더불어 ‘마틸다 인증샷 찍기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울랄라파리’의 트릭아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트릭아트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재미와 추억을 선사했다.

그레벵 뮤지엄 개관파티/사진제공=함샤우트
그레벵 뮤지엄 개관파티/사진제공=함샤우트
오후 7시부터 진행된 그레뱅 뮤지엄 1주년 기념 파티에서는 이색 공연과 클럽 파티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1부에서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해 바이브와 듀엣곡을 부르면서 유명세를 얻은 ‘백반집 마틸다’를 초청해 장 르노의 밀랍인형과 공연하는 이색적인 미니 콘서트를 준비했다. 2부에서는 클럽 DJ의 열정적인 디제잉 퍼포먼스가 이어져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 1주년 파티를 진행했다.

그레뱅 뮤지엄의 베아트리스 크리스토파리(Beatrice Cristofari)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 1년간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관람객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양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뱅 뮤지엄은 1882년 파리에서 개관한 이래 130여년간 세계적인 수준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밀랍인형 박물관이다.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에펠탑 등에 이은 파리의 관광 명소이자 유명인사의 실제 모습과 같은 밀랍인형을 제작, 전시해 대중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년 7월에는 한국과 프랑스의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맞아 서울시청 을지로 청사에 서울 그레뱅 뮤지엄(Seoul Grevin Museum)을 개관했다. 이는 프랑스 파리, 캐나다 몬트리올, 체코 프라하에 이어 세계 네 번째 이자 아시아 최초로 개관했다.

현재 서울 그레뱅 뮤지엄에는 싸이, 지드래곤, 김수현, 이민호, 김연아 등 국내 최고 스타들뿐만 아니라 존 레논, 마릴린 먼로, 탐 크루즈 등 해외 스타의 밀랍인형이 전시되어 있고, 비디오 시뮬레이션, 몰핑, 농구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이 어우러져 있다. 더불어, 세종대왕, 이순신 등 한국의 역사적 인물들과 세계적인 명성의 피카소, 반 고흐 등의 예술가 밀랍인형도 전시하고 있어 교육과 즐길 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에듀테인먼트 박물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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