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김우빈과 이종석이 동시간대 드라마에서 맞붙는다.
김우빈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가 지난 6일 포문을 열었다. ‘함틋’이 수목극 대결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차지하며 왕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종석이 주연을 맡은 MBC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가 20일 출격한다.
‘함틋’은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톱스타와 속물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고,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가 우연히 인기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벌어지는 로맨틱 서스펜스다. 비교 포인트가 전혀 없어 보이는 두 드라마지만, 각각 ‘절친’ 김우빈과 이종석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수목극의 왕좌’를 차지할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이 높다.
앞서 두 사람은 KBS2 ‘학교 2013’에서 호흡을 맞췄다. 극 중에서 고남순(이종석)과 박흥수(김우빈)는 싸우고 화해하며 성장했고, 이들의 우정은 극 밖에서도 이어졌다.
이종석은 18일 진행된 ‘W’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김우빈과는 영혼의 동반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빈이가 ‘함틋’ 카메오 출연을 제안했었는데, ‘W’와 동시간대 편성돼 불발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또 이종석은 “촬영이 빡빡해 ‘함틋’을 자주는 못 봤다. 근데 우빈이가 운동을 많이 했더라. 나도 이번에 벗을까 했는데, 안 벗겠다”라며 여느 남학생 같은 질투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김우빈은 지난 4일 진행된 ‘함틋’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종석이와 문자를 했다. 종석이 말로는, ‘W’ 스태프들이 ‘타도 함틋’을 외친다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김우빈은 이어 “동시간대 드라마에서 친구와 만나게 돼 영광이다. 서로 응원해주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잘 되는 사람이 밥을 사기로 약속했다는 두 배우. 김우빈과 이종석 중 과연 밥을 사게 될, 그리고 당당하게 얻어먹게 될 주인공은 누구일까.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김우빈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가 지난 6일 포문을 열었다. ‘함틋’이 수목극 대결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차지하며 왕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종석이 주연을 맡은 MBC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가 20일 출격한다.
‘함틋’은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톱스타와 속물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고,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가 우연히 인기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벌어지는 로맨틱 서스펜스다. 비교 포인트가 전혀 없어 보이는 두 드라마지만, 각각 ‘절친’ 김우빈과 이종석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수목극의 왕좌’를 차지할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이 높다.
앞서 두 사람은 KBS2 ‘학교 2013’에서 호흡을 맞췄다. 극 중에서 고남순(이종석)과 박흥수(김우빈)는 싸우고 화해하며 성장했고, 이들의 우정은 극 밖에서도 이어졌다.
이종석은 18일 진행된 ‘W’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김우빈과는 영혼의 동반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빈이가 ‘함틋’ 카메오 출연을 제안했었는데, ‘W’와 동시간대 편성돼 불발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또 이종석은 “촬영이 빡빡해 ‘함틋’을 자주는 못 봤다. 근데 우빈이가 운동을 많이 했더라. 나도 이번에 벗을까 했는데, 안 벗겠다”라며 여느 남학생 같은 질투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김우빈은 지난 4일 진행된 ‘함틋’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종석이와 문자를 했다. 종석이 말로는, ‘W’ 스태프들이 ‘타도 함틋’을 외친다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김우빈은 이어 “동시간대 드라마에서 친구와 만나게 돼 영광이다. 서로 응원해주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잘 되는 사람이 밥을 사기로 약속했다는 두 배우. 김우빈과 이종석 중 과연 밥을 사게 될, 그리고 당당하게 얻어먹게 될 주인공은 누구일까.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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