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올해만 두 번째로 내한하는 대만 배우 왕대륙은 지난달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플레이노모어의 귀여운 스웨트 셔츠를 입고 과하지 않은 아이템을 센스있게 매치해 더욱 많은 여심을 쓸어 담았다는 후문이다.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이것이 진짜 비행을 위한 옷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편안한 차림으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청바지에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점퍼 혹은 롱 카디건, 선글라스,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커다란 크기의 백이 공통 분모다.

‘인천상륙작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아 예고편만으로 보는 이를 설레게 하던 리암 니슨은 공항에서 세련된 차림으로 다시 한번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무렇게나 입고 걸친 듯 하지만 몸에 알맞게 피트되는 느낌에 기본적인 디자인의 아이템들만으로 센스를 드러낸 것. ‘아재 파탈’이라는 단어는 이날 리암 니슨에게 어울리는 단어였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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