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는 태민의 엄마(박해미)가 장진주(임수향)에게 같이 쇼핑이나 가자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같이 쇼핑을 즐기며, 서로의 취향을 알아갔고 조금 더 가까워지는 듯 했다.
이날 태민의 모친은 카페에 앉아 진주에게 “우리 태민이랑 헤어졌으면 좋겠다”며 “난 진주 씨가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당황한 진주는 자신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 드는지 물었다.
이에 태민의 모친은 “그걸 꼭 말해줘야 하느냐. 우리 태민이와 진주 씨 안 어울린다. 스스로 돈 한 푼 못 벌면서 사치스러운 것도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진주는 “내가 이런 걸 어머님께 하나하나 다 해명해야 하느냐”고 했고 태민의 모친은 “난 진주 씨가 어떤 인생 살았는지 아무런 관심 없다”며 “난 진주 씨가 싫고 우리 태민이랑 헤어줬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 번 이별을 종용했다.
진주는 “그럼 왜 날 처음 만났을 때 좋은 척 했냐”고 물었고, 태민의 모친은 “태민이와 싸우기 싫었다. 우리 둘째 아들이랑 난 여태까지 단 한 번도 싸운 적 없다”며 태민이 훨씬 아깝다고 계속 독설을 날렸다.
진주는 “괴롭고 분하고 억울하다. 그렇다고 태민이한테 말하는 건 태민이가 괴로워할 것 같아 그것도 싫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태민의 모친이 떠난 뒤 진주에게 태민의 전화가 왔다. 이 사실도 모르고 “엄마랑 너랑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 너무 좋다”는 태민의 말을 들은 진주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