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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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 팝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가 내년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이하 현지시간), 스파이스 걸스가 2017년 영국 하이드 파크에서 재결합 콘서트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섯 명의 멤버 가운데 멜라니 B, 엠마 번튼, 게리 할리웰은 내년 6월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데뷔 21주년을 기념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내년으로 시기를 정한 것은 완벽한 컴백무대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다섯 명이 함께 ‘완전체’로 무대에 오를지는 아직 미지수다. 빅토리아 베컴과 멜라니 C는 콘서트 합류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매체는 빅토리아 베컴이 딸 하퍼(Harper)에게 전성기 때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며 합류를 긍정적으로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멜라니 B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점점 나이 들어가고 있으니 더 빨리 인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스파이스 걸스는 최근 히트곡 ‘워너비(Wannabe)’를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다. 가난과 불평등, 기후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UN의 글로벌 골스(Global Goals) 캠페인의 일환으로, 페미니즘 메시지를 담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리메이크 곡을 발표했다.

장선영 기자 tobean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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