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SBS ‘닥터스’ 김래원 / 사진제공=SBS 방송화면
SBS ‘닥터스’ 김래원 / 사진제공=SBS 방송화면
‘닥터스’ 김래원식 위로법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배우 김래원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에서 능력 있는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 중 홍지홍은 13년 만에 만난 유혜정(박신혜)을 향해 직진 사랑을 이어가는 중으로, 매 화 홍지홍의 달콤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닥터스’ 6회에서는 연락이 닿지 않는 유혜정이 걱정돼 달려가는 홍지홍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홍지홍은 칼부림이 난 현장에 도착했고, 그 곳에서 쓰러져 있는 유혜정을 발견했다. 어릴 적 사고로 눈 앞에서 부모님을 잃은 기억이 있는 홍지홍은 또 한번 소중한 사람을 잃을까 불안감에 휩싸였다.

사고가 수습되자 홍지홍은 “지금부터 내가 하는 행동은 인간 대 인간 휴머니티다”고 말한 뒤 “고맙다”는 말과 함께 유혜정을 꼭 끌어 안았다.

홍지홍은 또 유혜정을 위해 알아낸 환자 기록을 내밀며 “네가 찾는 게 진실이라면, 진실이 널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내가 도와주겠다”고 그녀와 함께할 것임을 말했다. 이 때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비를 피하기 위해 홍지홍은 유혜정을 이끌고 공중전화 박스로 들어갔다.

13년 전과 똑같이 비가 내리던 날의 추억을 떠올린 홍지홍은 “누가 그러더라. 인생은 폭풍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거라고”라며 빗속으로 뛰어들었다. 춤을 추는 홍지홍을 보며 유혜정은 그제서야 미소를 보였다. 홍지홍은 유혜정의 손을 잡고 춤을 추다가 “지금부터 너한테 어떤 행동을 할거거든. 남자 대 여자로”라는 말과 함께 깜짝 입맞춤을 했다.

“인생은 살아볼 만한 것. 나한테도 평범한 일상을 누릴 기회가 생겼다”는 홍지홍의 내레이션이 애틋함을 더했다.

배우 김래원은 홍지홍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 어른스러운 모습부터 능청스럽고 귀여운 모습, 달콤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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