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10. ‘마요미’란 별명이 마동석의 대표 이미지가 된 것 같다.
마동석: 난 잘 모르겠다. 귀여움과 무서움이 공존한다는 뜻인가. (웃음) 난 가만히 있는데 보시는 분들이 그런 별명을 만들어주신 거다. 그런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감사하고, 또 그 관심이 작품으로 이어지니까 고맙다. 예전에 내가 누군지 몰라도 길거리에서 ‘어? 저사람 나오는 영화 잘 봤다’는 말을 들으면 감사했다. 난 내 작품을 봐주시는 게 고맙다.
10. 귀여운 별명 들으면 기분이 어떤가?
마동석: ‘마요미’란 별명이 ‘나쁜 녀석들’을 할 때 생겼을 거다. 처음엔 험악한 캐릭터인데 왜 귀엽게 보는지 의아했다. 이제는 워낙 많이 불러주니까 날 그만큼 친근하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서 고맙다. 사실, 일 년 내내 매일 현장에 있다 보니까 팬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고 싶어도 기회가 많이 없거든.
10. 박나래가 분장한 덕도 좀 봤던 것 같다.
마동석: 특징을 정말 잘 잡았더라. 그 후로 박나래가 분장 개그한 걸 챙겨봤는데, 1~2개 빼고는 정말 다 똑같았다.
10. 하정우·조진웅과 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마동석: 매일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고, 가끔씩 전화해서 ‘뭐해? 볼까?’ 물어보고, 시간이 맞으면 만나는 그런 친구다. 하정우는 친동생 같은 동생이다. 날 예전부터 누나라고 부른다. 조진웅은 ‘마동동’이라고 부르고.
10. 남자들끼리 만나면 뭘 하면서 노나? 역시 술인가?
마동석: 편하고 즐겁게 만난다. 하정우 집이나 내 사무실에서 맥주 한 잔 하는 정도다. 술은 많이 못 마신다. 예전엔 많이 마셨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다. 졸려서 못 먹겠다. (웃음) 예전에 형님들과 술을 마실 때, 형님들이 술 마시다 졸기 시작하면 ‘이럴 거면 왜 술을 마시나’ 했었는데 지금 내가 그런다. 요즘은 12시 전에 집에 간다고 별명이 ‘마데렐라’다. (웃음)
10. 할리우드에 진출할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다.
마동석: 우선 한국 작품들부터 다 잘할 거다. 할리우드 영화는 나중에 자연스럽게 오디션 볼 생각이다. 아직, 정식으로 작품이 들어온 건 아니다. 그냥 내가 궁금해서 날 찾아보는 건 몇 번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한 일이지만 아직 한국 영화배우니까 내게 먼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10. OCN ‘38사기동대’는 방송을 시작했고, 조만간 영화 ‘부산행’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정말 소처럼 일하고 있다.
마동석: 에이, 나는 다작 축에도 못 낀다. (웃음) 사랑하는 이경영 선배나 배성우 동생에 비하면 난 아무 것도 아니다.
10. ‘굿바이 싱글’을 꼭 봤으면 하는 분들 있다면?
마동석: 싱글하고, 사회 소외받는 사람, 가족이 있는 사람들까지 얽혀서 일어나는 일이라 어린 친구부터 할아버지·할머니까지 다 볼 수 있는 영화다. 그동안 욕과 난무한 영화를 주로 찍다보니 어머니를 시사회에 모시기가 힘들었는데, 가족들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를 해서 감회가 남다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10. ‘마요미’란 별명이 마동석의 대표 이미지가 된 것 같다.
마동석: 난 잘 모르겠다. 귀여움과 무서움이 공존한다는 뜻인가. (웃음) 난 가만히 있는데 보시는 분들이 그런 별명을 만들어주신 거다. 그런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감사하고, 또 그 관심이 작품으로 이어지니까 고맙다. 예전에 내가 누군지 몰라도 길거리에서 ‘어? 저사람 나오는 영화 잘 봤다’는 말을 들으면 감사했다. 난 내 작품을 봐주시는 게 고맙다.
10. 귀여운 별명 들으면 기분이 어떤가?
마동석: ‘마요미’란 별명이 ‘나쁜 녀석들’을 할 때 생겼을 거다. 처음엔 험악한 캐릭터인데 왜 귀엽게 보는지 의아했다. 이제는 워낙 많이 불러주니까 날 그만큼 친근하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서 고맙다. 사실, 일 년 내내 매일 현장에 있다 보니까 팬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고 싶어도 기회가 많이 없거든.
10. 박나래가 분장한 덕도 좀 봤던 것 같다.
마동석: 특징을 정말 잘 잡았더라. 그 후로 박나래가 분장 개그한 걸 챙겨봤는데, 1~2개 빼고는 정말 다 똑같았다.
10. 하정우·조진웅과 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마동석: 매일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고, 가끔씩 전화해서 ‘뭐해? 볼까?’ 물어보고, 시간이 맞으면 만나는 그런 친구다. 하정우는 친동생 같은 동생이다. 날 예전부터 누나라고 부른다. 조진웅은 ‘마동동’이라고 부르고.
10. 남자들끼리 만나면 뭘 하면서 노나? 역시 술인가?
마동석: 편하고 즐겁게 만난다. 하정우 집이나 내 사무실에서 맥주 한 잔 하는 정도다. 술은 많이 못 마신다. 예전엔 많이 마셨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다. 졸려서 못 먹겠다. (웃음) 예전에 형님들과 술을 마실 때, 형님들이 술 마시다 졸기 시작하면 ‘이럴 거면 왜 술을 마시나’ 했었는데 지금 내가 그런다. 요즘은 12시 전에 집에 간다고 별명이 ‘마데렐라’다. (웃음)
10. 할리우드에 진출할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다.
마동석: 우선 한국 작품들부터 다 잘할 거다. 할리우드 영화는 나중에 자연스럽게 오디션 볼 생각이다. 아직, 정식으로 작품이 들어온 건 아니다. 그냥 내가 궁금해서 날 찾아보는 건 몇 번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한 일이지만 아직 한국 영화배우니까 내게 먼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10. OCN ‘38사기동대’는 방송을 시작했고, 조만간 영화 ‘부산행’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정말 소처럼 일하고 있다.
마동석: 에이, 나는 다작 축에도 못 낀다. (웃음) 사랑하는 이경영 선배나 배성우 동생에 비하면 난 아무 것도 아니다.
10. ‘굿바이 싱글’을 꼭 봤으면 하는 분들 있다면?
마동석: 싱글하고, 사회 소외받는 사람, 가족이 있는 사람들까지 얽혀서 일어나는 일이라 어린 친구부터 할아버지·할머니까지 다 볼 수 있는 영화다. 그동안 욕과 난무한 영화를 주로 찍다보니 어머니를 시사회에 모시기가 힘들었는데, 가족들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를 해서 감회가 남다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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