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아이가 다섯’ 성훈 /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
‘아이가 다섯’ 성훈 /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
‘아이가 다섯’ 성훈이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에서는 ‘김상민’ 역을 맡은 성훈이 동생 ‘김태민’과 대화를 나눴다.

자신의 연인 이연태(신혜선)이 태민이 자신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될 까봐 걱정이 된 상민은 동생에게 자신이 형이라는 것을 밝히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태민은 고등학교 때 ‘미술 수행평가 사건’ 이후로 상민을 형이라고 말하고 다닌 적이 없다고 밝혔다.

상민은 미술 수행평가 과제를 집에 놓고 온 동생을 위해 학교에 스포츠카를 타고 등장한 적이 있었다. 눈에 튀는 붉은색의 스포츠카를 타고 선글라스를 낀 채 학교에 등장한 상민을 모델 포스로 온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민은 능청스럽게 동생이 만든 숙제로 만든 곰을 가리키며 “얼마나 완벽한 곰이란 말입니까”라고 말했다. 이때 상민은 곰돌이가 그려진 종이 가방을 같이 들어 깨알같은 웃음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 때의 에피소드를 회상하며 동생은 “형이 착하고 멋지고 당당한 사람인 거 알어. 그래도 가끔씩 그런 형이 좀 버겁기도 해. 걱정마 그래도 형이 내 형이라고 절대 얘기 안하니까 날 믿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상민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으며 “너무 버겁다는 게 무슨 말이지? 너무 잘난 것도 죄라니까. 아주 무기징역감이야 그냥”이라고 말해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