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MBC ‘운빨로맨스’ 류준열, 황정음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MBC ‘운빨로맨스’ 류준열, 황정음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류준열이 황정음의 수호천사로 거듭났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7회에서는 류준열이 황정음과 하룻밤을 보냈다.

제수호(류준열)는 점쟁이가 일러준 미션에 실패하고 절망한 심보늬(황정음)가 술에 취해 빗속을 걸어가자, 비를 맞은 채 그를 뒤따라가며 우산을 씌워줬다. 그러나 ‘내 일에 상관 말라’며 소리치는 보늬를 수호는 계속 설득하려 애썼지만, 오히려 진짜 필요할 때 도와주지 않았다는 원망을 들어야 했다. 이에 화가 난 수호는 “갑시다. 아직 해 안 떴잖아. 그 하룻밤 소원 들어줄게! 나, 호랑이잖아”라며 보늬의 손목을 잡아챈 것.

이어, 계속 실랑이를 벌이던 수호는 결국 늘어져버린 보늬를 업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수호는 침구와 수건을 챙겨 보늬를 눕히고 빗물을 닦아주다 “대체… 어떤 인생을 산 거야.. 당신”이라며 눈, 코, 입 하나하나를 깊이 응시했다. 이어진 에필로그에서 수호는 곤히 잠이 든 보늬를 바라보다 맞은편에 누워 잠이 들어버렸고, 두 사람의 손끝이 살짝 맞닿은 순간 병실에 잠들어 있던 보늬 동생의 손가락이 꿈틀거리며 시선을 모았다.

류준열이 황정음의 수호천사로 거듭난 MBC ‘운빨로맨스’ 8회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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