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걸그룹 포미닛이 해체를 결정했다. 지난 2009년 데뷔했으니, 활동한지 7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했다.
13일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포미닛의 해체를 공식화했다. 현아만이 재계약을 완료했고, 나머지 멤버들과의 재계약은 성사되지 않아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밝힌 것.
‘핫 이슈(Hot Issue)’로 가요계에 등장한 포미닛은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현아가 포함된 5인조 그룹으로 주목받았으며, 다른 걸그룹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인기를 얻었다. 귀엽고 깜찍한, 혹은 청순하고 소녀다운 모습을 내세우지 않고 ‘뮤직’ ‘거울아 거울아’ ‘볼륨 업’ ‘이름이 뭐예요?’ ‘오늘 뭐해?’ ‘미쳐’에 이르기까지 힘 넘치고, 다소 거친 콘셉트로 독보적인 색깔을 굳혔다.
때문에 포미닛의 해체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깜찍 아니면 청순, 혹은 섹시로 나뉘는 걸그룹들 속에서 포미닛은 과연 특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미닛 역시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우선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한 현아는 솔로 가수로 더 왕성한 활동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실 현아는 포미닛으로 활동할 때에도 지난 2011년 ‘버블 팝’을 시작으로 ‘멜팅’ ‘어 토크’ ‘잘나가서 그래’ 등을 내놓으며 솔로 여가수로의 입지도 굳혔다. ‘제2의 이효리’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자신만의 색깔을 냈다. 때문에 포미닛 해체 이후에도 ‘현아’라는 이름으로 솔로 음반을 발표하며 적극적이고, 한층 과감한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남지현은 연기자와 MC를 병행하며 가수 외에 다른 장르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영화, 웹드라마 등을 통해 연기에도 재능을 보인 그는 포미닛이 아닌, 연기자로 전향할 것으로 점쳐진다. 뿐만 아니라 현재 방송인 박은지와 뷰티전문프로그램의 진행도 맡고 있는 만큼, MC로서의 행보도 기대된다.
허가윤도 마찬가지. 연기자와 MC로서의 역량을 시사한 바 있기에 다음 행보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고 ?다. 또 패션에 남다른 재능을 뽐내기도 해 다른 분야 도전 역시 기대해볼만하다.
전지윤과 권소현은 춤과 노래에 대한 욕심을 꾸준히 나타내왔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데뷔 7년 만에 흩어지게 된 포미닛. 그동안 쌓아온 역사가 아쉽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다양하고 넓은 곳에서 보여줄 다음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13일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포미닛의 해체를 공식화했다. 현아만이 재계약을 완료했고, 나머지 멤버들과의 재계약은 성사되지 않아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밝힌 것.
‘핫 이슈(Hot Issue)’로 가요계에 등장한 포미닛은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현아가 포함된 5인조 그룹으로 주목받았으며, 다른 걸그룹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인기를 얻었다. 귀엽고 깜찍한, 혹은 청순하고 소녀다운 모습을 내세우지 않고 ‘뮤직’ ‘거울아 거울아’ ‘볼륨 업’ ‘이름이 뭐예요?’ ‘오늘 뭐해?’ ‘미쳐’에 이르기까지 힘 넘치고, 다소 거친 콘셉트로 독보적인 색깔을 굳혔다.
때문에 포미닛의 해체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깜찍 아니면 청순, 혹은 섹시로 나뉘는 걸그룹들 속에서 포미닛은 과연 특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미닛 역시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우선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한 현아는 솔로 가수로 더 왕성한 활동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실 현아는 포미닛으로 활동할 때에도 지난 2011년 ‘버블 팝’을 시작으로 ‘멜팅’ ‘어 토크’ ‘잘나가서 그래’ 등을 내놓으며 솔로 여가수로의 입지도 굳혔다. ‘제2의 이효리’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자신만의 색깔을 냈다. 때문에 포미닛 해체 이후에도 ‘현아’라는 이름으로 솔로 음반을 발표하며 적극적이고, 한층 과감한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남지현은 연기자와 MC를 병행하며 가수 외에 다른 장르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영화, 웹드라마 등을 통해 연기에도 재능을 보인 그는 포미닛이 아닌, 연기자로 전향할 것으로 점쳐진다. 뿐만 아니라 현재 방송인 박은지와 뷰티전문프로그램의 진행도 맡고 있는 만큼, MC로서의 행보도 기대된다.
허가윤도 마찬가지. 연기자와 MC로서의 역량을 시사한 바 있기에 다음 행보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고 ?다. 또 패션에 남다른 재능을 뽐내기도 해 다른 분야 도전 역시 기대해볼만하다.
전지윤과 권소현은 춤과 노래에 대한 욕심을 꾸준히 나타내왔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데뷔 7년 만에 흩어지게 된 포미닛. 그동안 쌓아온 역사가 아쉽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다양하고 넓은 곳에서 보여줄 다음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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