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다이아 정채연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다이아 정채연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다이아의 컴백이 임박했다. 다이아는 과연 아이오아이(I.O.I) ‘미모 센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정채연의 후광을 안고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다이아가 14일 두 번째 앨범 ‘해피엔딩(HAPPY ENDING)’을 발표하고 8개월만에 컴백한다. 타이틀곡은 여자친구의 히트곡을 만든 이기, 용배의 작품 ‘그 길에서’로 확정됐다.

다이아로서는 8개월 동안 수많은 일을 겪었다. 멤버였던 정채연과 기희현은 엠넷 ‘프로듀스101’ 참여를 위해 팀에서 잠정 탈퇴를 했다. 그 과정에서 리더 승희는 탈퇴했고, 새로운 멤버 은채가 합류했다. 정채연과 기희현은 팀에 재합류했다. 엠넷 ‘프로듀스101’ 최종 11인에 들었던 정채연은 지난 한 달간 아이오아이 멤버로 활동을 펼치며 인지도를 높였다. 인지도면에서는 다소 약했던 다이아가 정채연이라는 든든한 ‘비밀병기’를 품고 재도약을 꿈꾼다.

정채연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된 컴백 쇼케이스 300석 티켓은 단 1분 만에 매진됐다. 소속사 측은 특별석 34석을 추가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이는 암표 거래로 이어졌다. 기존의 티켓값인 1000원에서 1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은 것. 소속사 측은 “팬들의 불법 암표 구매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불법 암표의 거래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정채연은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이아 홍보에 앞장설 예정이다. 먼저 지난 11일에는 KBS2 ‘해피투게더3’ 녹화를 완료했다. 정채연은 ‘옛날 언니, 요즘 동생’이란 주제로 진행된 녹화에서 아이오아이 멤버 임나영, 최유정과 함께 요즘 동생으로 출연했다. 그는 그간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연예계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이 과정서 아이오아이 활동과 더불어 다이아 컴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13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하는 정채연은 ‘아이스크림 소녀’ 정다빈과 함께 ‘드림걸즈’ 무대를 꾸미며 매력을 발산한다.

다이아 / 사진=엠비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이아 / 사진=엠비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채연을 포함한 다이아 ‘완전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연을 예고한 것. ‘주간아이돌’ 측은 “다이아만의 팔색조 매력을 모두 발산했다. 특히 ‘엔딩요정’으로 불리는 정채연의 아성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엔딩 대결이 펼쳐졌다”면서 정채연을 내세워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다이아는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청순부터 섹시, ‘걸크러시’ 콘셉트까지 아우르는 각종 커버 댄스와 함께 각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엔딩포즈를 선보이며 치열한 매력 경쟁을 펼쳤다.

지난해 9월 데뷔한 다이아는 ‘티아라 동생 그룹’이라는 타이틀과 멤버들의 예쁜 외모에도 불구하고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정채연으로 인해 그룹은 기사회생했고, 재정비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과연 이를 단단히 갈은 다이아가 ‘다이아 알리기’에 앞장선 정채연을 필두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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