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요계에 ‘초고속 컴백’ 바람이 불고 있다. 공백기를 최대한 줄여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한 번 더 찍겠다는 계획인데, 요즘처럼 새로운 아이돌그룹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지난 3월 데뷔한 크나큰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했다. ‘노크(KNOCK)’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데뷔 때부터 주목받았다. 멤버 모두 유명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친데다, 평균신장 185cm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 가창력과 댄스 실력까지 겸비해 ‘차세대 보이그룹’이란 타이틀을 담숨에 거머쥐었다.
‘노크’ 활동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디지털 싱글 형태로 ‘요즘 넌 어때’를 내놨고, 지난 2일 첫 번째 미니음반 ‘어웨이크(WAKE)’로 돌아왔다. 그야말로 초고속 컴백에, 쉼 없는 행보다.
“이번 타이틀곡은 ‘백어게인(BACK AGAIN0)’입니다. 활동을 하면서 녹음 등 준비를 병행했어요. 스케줄이 끝나면, 연습하고 녹음하는 식으로 차근차근 진행했고요.”(지훈)
“정말 쉬지 않고 나온 것 같아요. 팬들도 놀랐을 거예요,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웃음)”(승준)
오랜 연습시간 동안 오직 ‘데뷔’만을 위해 달린 크나큰에게 ‘컴백’은 다소 생소하다. 마치 또 다른 데뷔 같은 느낌도 든다. ‘백어게인’은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하우스 템포의 댄스 곡이다. 멤버들은 ‘노크’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최대한 보완했다.
“데뷔곡 ‘노크’ 활동 때 아쉬운 점을 ‘백어게인’에서 보완했어요. 부담도 컸지만, 기대도 됐죠.”(인성)
“‘노크’ 안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많이 들었어요.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더 힘들게 연습했습니다.”(유진)
데뷔 활동으로 얻은 게 참 많다.
“‘노크’ 안무는 춤을 추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는데,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는 동작이었어요. 반응을 보면서 채워나갔죠. ‘노크’는 슬로우 동작이 많았다면, ‘백어게인’은 달리는 군무적인 부분을 더 강화했어요.”(지훈)
이번 활동의 포인트로는 ‘절제하는 남성미’를 꼽았다. 여기에 ‘백어게인’으로 한층 또렷하고, 강렬해졌다는 평도 듣고싶은 바람이다.
“‘백어게인’은 보컬 실력을 필요로 하는 노래예요. 이번 음반은 멤버 개개인의 음색이 잘 드러나는 곡들로 채웠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성이 알차고, 멤버들의 보컬 실력도 향상됐어요.”(유진)
카메라를 향한 시선 처리와 무대 매너에 있어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노크’ 때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카메라 보는 법도 모른 채로 시작했죠. 9주간 활동을 하면서 조금 익숙해진 것 같아요. 물론 여전히 부족하지만 카메라 보는 법, 인이어 착용에 있어서는 조금 자연스러워졌어요. 라이브도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승준)
“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활동할 때만큼은 100%를 보여주고 싶어요. ‘노크’ 때는 신인이라 아무것도 몰랐다면, 이번에는 9주간의 경험을 살려서 조금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인성)
좋은 노래와 안무로 대중들의 기대에 100% 부응하겠다는 포부를 가슴에 품었다. 멤버들 스스로도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깨달았고, 공백을 채울 만반의 준비도 마쳤기 때문이다.
“무대에서 여유로움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무대 위에서 즉흥적으로 일어나는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좀 부족했어요. 당황한 것이 표정에서 바로 드러났죠. 이번엔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도 대처를 잘하고 싶어요. 여유를 갖고 집중하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입니다.”(희준)
“지난 활동 때 표정이 가장 아쉬웠어요. 무대에서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능숙하게 하고 싶어요”(승준)
9주간의 활동을 통해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도 커졌다.
“깨달은 게 많아요. 연습생 때는 춤, 노래만 연습했는데 데뷔 무대를 하고 나니까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훨씬 더 많다는 걸 알았어요. 의상도 불편하고 바닥이 미끄러울 수도 있고, 음향 체크부터 힘든 춤과 노래를 하면서 표정관리도 놓치면 안되니까요. 첫 무대를 마치고 당황했어요.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적응했고, 컴백 준비를 하면서도 보완했습니다.”(지훈)
만반의 준비를 마친 크나큰은 ‘백어게인’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순항 중이다. 특히 미국 아이튠즈의 장르별 카테고리인 케이팝(K-POP) 음반 차트에서 정상도 거머쥐었다. ‘대세’다운 행보를 걷고 있다.
팬들이 하나, 둘 늘어가는 재미도 알았다.
“팬들의 응원의 힘이 컸어요. 마지막 방송 때, 수록곡 ‘마음씨’를 불렀는데, 무대가 울릴 정도로 크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어깨도 으쓱 올라가더라고요.”(지훈)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목표가 뚜렷하다.
“팬카페 회원수가 4600명인데, 이번 활동을 하면서 만 명을 채우고 싶어요. 활동 기간 안에 만 명을 채우는 게 목표예요.”(지훈)
첫 번째 미니음반을 준비하면서, 팀으로도 한층 돈독해졌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크나큰의 당찬 행보가 기대된다.
“‘백어게인’을 준비하면서 놀랐어요. 안무를 연습하는데 팀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맞추는 속도도 빨라지고, 서로 눈만 바라봐도 맞출 수 있도록 발전한 것 같아요. 우선 이번 활동을 최선을 다해 하고, 얼굴과 노래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올해 열심히 달려서, 모든 신인들의 꿈인 신인상을 받고 싶어요. 그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크나큰)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지난 3월 데뷔한 크나큰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했다. ‘노크(KNOCK)’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데뷔 때부터 주목받았다. 멤버 모두 유명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친데다, 평균신장 185cm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 가창력과 댄스 실력까지 겸비해 ‘차세대 보이그룹’이란 타이틀을 담숨에 거머쥐었다.
‘노크’ 활동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디지털 싱글 형태로 ‘요즘 넌 어때’를 내놨고, 지난 2일 첫 번째 미니음반 ‘어웨이크(WAKE)’로 돌아왔다. 그야말로 초고속 컴백에, 쉼 없는 행보다.
“이번 타이틀곡은 ‘백어게인(BACK AGAIN0)’입니다. 활동을 하면서 녹음 등 준비를 병행했어요. 스케줄이 끝나면, 연습하고 녹음하는 식으로 차근차근 진행했고요.”(지훈)
“정말 쉬지 않고 나온 것 같아요. 팬들도 놀랐을 거예요,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웃음)”(승준)
오랜 연습시간 동안 오직 ‘데뷔’만을 위해 달린 크나큰에게 ‘컴백’은 다소 생소하다. 마치 또 다른 데뷔 같은 느낌도 든다. ‘백어게인’은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하우스 템포의 댄스 곡이다. 멤버들은 ‘노크’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최대한 보완했다.
“데뷔곡 ‘노크’ 활동 때 아쉬운 점을 ‘백어게인’에서 보완했어요. 부담도 컸지만, 기대도 됐죠.”(인성)
“‘노크’ 안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많이 들었어요.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더 힘들게 연습했습니다.”(유진)
“‘노크’ 안무는 춤을 추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는데,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는 동작이었어요. 반응을 보면서 채워나갔죠. ‘노크’는 슬로우 동작이 많았다면, ‘백어게인’은 달리는 군무적인 부분을 더 강화했어요.”(지훈)
이번 활동의 포인트로는 ‘절제하는 남성미’를 꼽았다. 여기에 ‘백어게인’으로 한층 또렷하고, 강렬해졌다는 평도 듣고싶은 바람이다.
“‘백어게인’은 보컬 실력을 필요로 하는 노래예요. 이번 음반은 멤버 개개인의 음색이 잘 드러나는 곡들로 채웠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성이 알차고, 멤버들의 보컬 실력도 향상됐어요.”(유진)
카메라를 향한 시선 처리와 무대 매너에 있어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노크’ 때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카메라 보는 법도 모른 채로 시작했죠. 9주간 활동을 하면서 조금 익숙해진 것 같아요. 물론 여전히 부족하지만 카메라 보는 법, 인이어 착용에 있어서는 조금 자연스러워졌어요. 라이브도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승준)
“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활동할 때만큼은 100%를 보여주고 싶어요. ‘노크’ 때는 신인이라 아무것도 몰랐다면, 이번에는 9주간의 경험을 살려서 조금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인성)
“무대에서 여유로움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무대 위에서 즉흥적으로 일어나는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좀 부족했어요. 당황한 것이 표정에서 바로 드러났죠. 이번엔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도 대처를 잘하고 싶어요. 여유를 갖고 집중하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입니다.”(희준)
“지난 활동 때 표정이 가장 아쉬웠어요. 무대에서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능숙하게 하고 싶어요”(승준)
9주간의 활동을 통해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도 커졌다.
“깨달은 게 많아요. 연습생 때는 춤, 노래만 연습했는데 데뷔 무대를 하고 나니까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훨씬 더 많다는 걸 알았어요. 의상도 불편하고 바닥이 미끄러울 수도 있고, 음향 체크부터 힘든 춤과 노래를 하면서 표정관리도 놓치면 안되니까요. 첫 무대를 마치고 당황했어요.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적응했고, 컴백 준비를 하면서도 보완했습니다.”(지훈)
팬들이 하나, 둘 늘어가는 재미도 알았다.
“팬들의 응원의 힘이 컸어요. 마지막 방송 때, 수록곡 ‘마음씨’를 불렀는데, 무대가 울릴 정도로 크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어깨도 으쓱 올라가더라고요.”(지훈)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목표가 뚜렷하다.
“팬카페 회원수가 4600명인데, 이번 활동을 하면서 만 명을 채우고 싶어요. 활동 기간 안에 만 명을 채우는 게 목표예요.”(지훈)
첫 번째 미니음반을 준비하면서, 팀으로도 한층 돈독해졌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크나큰의 당찬 행보가 기대된다.
“‘백어게인’을 준비하면서 놀랐어요. 안무를 연습하는데 팀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맞추는 속도도 빨라지고, 서로 눈만 바라봐도 맞출 수 있도록 발전한 것 같아요. 우선 이번 활동을 최선을 다해 하고, 얼굴과 노래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올해 열심히 달려서, 모든 신인들의 꿈인 신인상을 받고 싶어요. 그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크나큰)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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