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생' 탁재훈, 혹독한 노래자랑 심사평에 '멘붕'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 방송화면 캡처

21년차 가수 탁재훈이 상금 30만원을 위해 목청껏 노래했다. 날카로운 심사평엔 굴하지 않고 웃음으로 화답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에서는 탁재훈이 단국 노래자랑 예선에 참가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팀원들과 순서를 기다리던 탁재훈은 예상 외로 수준급 참가자들의 노래 실력에 긴장했다. 솔로부터 시작해 혼성그룹도 등장했고, 뮤지컬과 댄스 장르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이 대회에 참여했다.

어느덧 탁재훈의 차례가 왔다. 탁재훈은 진성의‘안동역에서’를 개사한 ‘죽전역에서’를 열창했다.

노래가 끝나자 심사위원은 “나이가 몇이냐” “가수 맞으시죠? 호흡이 많이 달리시는 것 같다” 등 혹독한 평가를 했다. 탁재훈은 “내년에 오십”이라며 쑥스럽게 답했다.

이후 “눈이 보고 싶다”는 심사위원 요청에 탁재훈은 선글라스를 벗고 진정성을 담아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구성진 표정 연기가 압권이었다.

뿐만 아니라 탁재훈은 준비해 온 성대모사도 했다. 그는 “조용필 성대모사를 하겠다”며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불렀고, 그의 개그감에 심사위원은 물론 팀원들까지 웃음을 터트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