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꽃보다 누나’에 출연했던 것을 떠올리며 “사실 굉장히 망설이다 출연을 결정했다. 나영석이란 친구를 처음 만났었는데 굉장히 기분 좋은 사람이었다”며 “자기가 잘못한 걸 빨리 인정할 줄 알더라. 굉장히 신중하고, 굉장히 겸손했다”고 전했다.
“나보다 나이가 어려도, 나보다 나은 사람을 만나면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말한 윤여정은 “나영석은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할 건 수용하면서 철두철미하게 계산하고 준비하는 사람이더라. 그런 점들이 정말 좋았다”며 “겉보기엔 촌스럽게 보여도 일을 하는 태도가 굉장히 세련된 사람이었다”며 나영석 PD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