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문연배 기자]
신서유기2
신서유기2
tvN go ‘신서유기2’가 중국에서만 누적 조회수 5000만 건을 돌파하며 중국 현지의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텐센트비디오(v.qq.com)를 통해 공개된 ‘신서유기2’ 본편과 예고편 동영상의 누적 재생수가 약 5690만 건을 기록 중이다. 이는 첫 번째 본편 클립 5개가 공개된 지 단 2주 만에 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시즌1이 중국에서 5천만 조회수를 돌파하는데 본편 공개 후 6주가 걸린 것과 비교하면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또 이번 시즌2의 경우 첫 에피소드 5개 영상 클립의 조회수는 시즌1의 두 배 가까운 수치인 약 2500백만 건을 넘어섰고, 하루 최대 조회수는 약 1000만 건에 이르고 있어 중국 내에서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신서유기2’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CJ E&M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성공 사례로 다시 한 번 그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셈. 국내에서의 동영상 재생수도 약 1370만 건을 기록하는 등 한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신서유기2’가 중국에서 놀라운 인기를 얻고 있는 배경에는 중국 고전 ‘서유기’를 패러디한 구성과 중국 현지의 이모저모를 섬세하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는 제작진의 기획력이 주요했다는 분석.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이미 한번 익숙해진 콘텐츠라는 점에서 우려도 많았지만, 특히 중국에서의 반응이 좋아 기쁘다. 새 얼굴 안재현 씨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기존 멤버들과 자연스레 융화되며 편안한 재미를 만들어낸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윈난성 리장으로 두 번째 촬영 여행을 다녀온 제작진은 “지난 첫 촬영에 비해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을 알아보는 중국 현지인들의 숫자가 확연히 늘었다. 아무래도 지난해보다 압도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신서유기’라는 프로그램의 존재를 더욱 많이 알게 된 것 같다”고 말로 중국에서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방송된 ‘신서유기2’ TV판 제2화에선 네 요괴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 기상 미션을 비롯해 귀여운 ‘판다 공원’ 나들이를 거쳐 ‘신서유기’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게임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쉴 새 없는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그리고 오는 3일 오전 10시에는 인터넷 판 ‘신서유기2-언리미티드’ 세 번째 에피소드도 공개될 예정으로, 점차 독해지는 제작진의 각종 미션을 헤쳐가는 네 남자의 좌충우돌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리얼 막장 모험 활극 tvN go ‘신서유기2’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티빙, 네이버TV캐스트, 카카오 TV, 다음 tv팟, 곰TV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동시에 공개된다. 또한, 인터넷에 접근하기 어려운 시청자들을 위해 재편집을 거친 TV판도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문연배 기자 bret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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