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태양의 후예’ 8회 2016년 3월 1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유시진(송중기)과 서대영(진구)을 필두로 생존자 구조 작전에 돌입한 우르크 지진 현장. 여진으로 지반이 약해진 일대는 다시 아비규환이 된다. 유일한 생존자 강민재(이이경)를 구하기 위해 유시진은 몸을 아끼지 않고 그를 보호한다. 한편 귀국편 전세기가 마련돼 혜성병원 의료팀은 우르크를 떠날 준비를 한다.
리뷰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 그것만으로도 다시 로맨스의 꽃은 피어났다. 연일 계속되는 재앙에 기다리던 로맨스 보다는 인류애의 가치, 휴머니즘이 빛났던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의 사이에 밝은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모두가 지치는 재난 속에 있었지만 금세 따뜻한 공간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은 유시진과 강모연 두 사람의 진심 때문이었다. 진담 섞인 농담으로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표현했던 유시진은 강모연의 답변을 애타게 기다리며 생존자 구조 현장에 투입됐다. 무전기 너머 유시진을 걱정하며 애가 타는 상황은 강모연도 마찬가지. 이로써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을 직감했다.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언제나 힘이 되고 싶어 했고, 그녀를 늘 보고싶어 했다. 유시진이 위로를 채 건네기도 전에 이미 자신이 먼저 위로를 받았다고 하는 강모연에게서 그를 향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따뜻한 대화 속에서 서로를 전보다 더 깊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마지막은 보는 이들의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짓게 했지만 두 사람에게는 여전히 서로 다른 직업 가치관이라는 복병이 기다리고 있다. 군인과 의사로서 각자 맡은 임무를 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 달랐다.
앞으로 또 다른 시련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소망이라면 하루 빨리 유시진과 강모연이 편하게 사랑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지는 것이다. 잔혹한 현장 속에서도 핑크빛 기류가 조금씩 흐르고 있으니 이제 직업 가치관은 접어두고 다시 생겨난 로맨스에 불을 지펴야 할 때가 아닐까.
수다 포인트
- 육사 수석에 빛나는 유시진 대위님, 진정한 뇌섹남이십니다.
– 슬로우 모션으로 윤명주에게 “단결” 외치고 뒤돌아선 서대영의 늠름한 자태 좀 보소.
– “언제든 바로 달려갈 준비, 넘어지면 안 되니까.” 광고의 한 장면 같았던 강모연의 명언.
– 구원커플, 오늘은 진~한 키스 아니 포옹이라도 할 줄 알았지 말입니다.
최재은 객원기자
사진.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다섯줄 요약
유시진(송중기)과 서대영(진구)을 필두로 생존자 구조 작전에 돌입한 우르크 지진 현장. 여진으로 지반이 약해진 일대는 다시 아비규환이 된다. 유일한 생존자 강민재(이이경)를 구하기 위해 유시진은 몸을 아끼지 않고 그를 보호한다. 한편 귀국편 전세기가 마련돼 혜성병원 의료팀은 우르크를 떠날 준비를 한다.
리뷰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 그것만으로도 다시 로맨스의 꽃은 피어났다. 연일 계속되는 재앙에 기다리던 로맨스 보다는 인류애의 가치, 휴머니즘이 빛났던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의 사이에 밝은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모두가 지치는 재난 속에 있었지만 금세 따뜻한 공간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은 유시진과 강모연 두 사람의 진심 때문이었다. 진담 섞인 농담으로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표현했던 유시진은 강모연의 답변을 애타게 기다리며 생존자 구조 현장에 투입됐다. 무전기 너머 유시진을 걱정하며 애가 타는 상황은 강모연도 마찬가지. 이로써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을 직감했다.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언제나 힘이 되고 싶어 했고, 그녀를 늘 보고싶어 했다. 유시진이 위로를 채 건네기도 전에 이미 자신이 먼저 위로를 받았다고 하는 강모연에게서 그를 향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따뜻한 대화 속에서 서로를 전보다 더 깊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마지막은 보는 이들의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짓게 했지만 두 사람에게는 여전히 서로 다른 직업 가치관이라는 복병이 기다리고 있다. 군인과 의사로서 각자 맡은 임무를 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 달랐다.
앞으로 또 다른 시련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소망이라면 하루 빨리 유시진과 강모연이 편하게 사랑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지는 것이다. 잔혹한 현장 속에서도 핑크빛 기류가 조금씩 흐르고 있으니 이제 직업 가치관은 접어두고 다시 생겨난 로맨스에 불을 지펴야 할 때가 아닐까.
수다 포인트
- 육사 수석에 빛나는 유시진 대위님, 진정한 뇌섹남이십니다.
– 슬로우 모션으로 윤명주에게 “단결” 외치고 뒤돌아선 서대영의 늠름한 자태 좀 보소.
– “언제든 바로 달려갈 준비, 넘어지면 안 되니까.” 광고의 한 장면 같았던 강모연의 명언.
– 구원커플, 오늘은 진~한 키스 아니 포옹이라도 할 줄 알았지 말입니다.
최재은 객원기자
사진.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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