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에 이어 여진구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가 목숨과 왕좌,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리는 드라마.
9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여진구는 차가운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훗날 영조에 오르는 연잉군. 왕자의 캐릭터인 만큼 여진구는 화려한 무늬가 새겨진 한복 차림이다. 곳곳에 숨길 수 없는 기품이 흘러 넘친다. 여기에 “살을 주고 뼈를 벨 줄 아는 승부사 영조”라는 문구는 어린 시절부터 잔혹한 상황에서 성장할 수 밖에 없었던 연잉군의 상황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
극 중 연잉군은 무수리 출신인 숙빈 최씨(윤진서)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이다. 궁에서 왕의 아들로서 자라지만 결핍된 상황을 겪으며 냉철해질 수밖에 없는 인물인 것. 여진구는 차가움과 날카로움으로 ‘연잉군’ 캐릭터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여진구가 카메라가 아닌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장근석이 많은 감정을 담은 듯 깊은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한 것과는 확연히 대비되기 때문. 그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얼음장처럼 차가운 눈빛 속에 담긴 감정은 무엇일까. 또 더 이상 소년이 아닌 여진구가 어떤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인지 기대작 ‘대박’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박’은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3월 28일 첫 방송된다.
김은영 인턴 기자 young@
사진제공. SBS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