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은영 인턴기자]
영남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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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여대생 청부살인사건’의 피해자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20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지난 2002년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 윤길자 씨가 청부 살해한 하 모 씨의 어머니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 혼자 사는 집을 방문한 아들이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집 거실에서는 절반쯤 남은 소주 페트병과 빈 맥주 캔, 빈 소주병과 막걸리 병 등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없었고, 부검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일단 영양실조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장 165cm의 A씨는 사망 직전 38kg까지 체중이 감소했던 걸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 등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황은 없었고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인 윤길자 씨는 지난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여대생이었던 하 씨의 관계를 의심해 하 씨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2004년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은영 인턴기자 young@
사진. 채널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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