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샤인’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부활을 알리는 통쾌한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재경기서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레스터시티에 2-0 완승을 거뒀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1일 안방에서 열린 레스터와 FA컵 64강서 혈투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에 재경기가 열린 것.
손흥민은 최근 리그에서 8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이날 선발 출격의 기회를 잡았다. 좌측면에 위치했지만 중앙과 우측면 등을 오가며 2선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전반 39분 상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8일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전서 경기 종료직전 힐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후 5경기 만의 득점포다.
선제골로 자신감을 얻은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쇄도하는 샤들리의 추가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38분 델리 알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SBS 스포츠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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