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여러모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 속엔 유승호의 로맨스 역사 시작이 담겨있다. 당시 배용준 아역으로 출연한 유승호는 상대 아역배우 박은빈과 애틋하면서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시청자들이 그렇게 소원하던 남녀 아역 배우계의 투톱 박은빈과의 만남이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유승호와 박은빈의 만남을 소망한 만큼 그 결과는 대단했다. ‘순수 매력’이라는 두 사람의 공통점은 유례없는 ‘아역 케미’를 만들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태왕사신기’, 유승호가 ‘여심저격수’로 거듭날 수 있는 역사적인 작품이었다. 이을 승(承) : 2012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프로포즈 대작전’
유승호가 성년을 맞이했다. 스무 살이 된 유승호는 본격적으로 여심을 저격하기 시작했다. 다시 만난 박은빈과의 ‘케미’는 더욱 눈이 부셨다. 그간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메인 스토리를 위한 하나의 줄기였다면, ‘프로포즈 대작전’은 유승호, 박은빈의 러브스토리에 초점을 맞췄다. ‘썸’부터 키스신까지, 본격적인 러브스토리로 유승호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 한 켠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아역으로 불리던 유승호는 ‘프로포즈 대작전’을 통해 극을 이끌어나가는 주연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성인 연기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진 유승호. 그의 발전은 이제 시작이었다. 바꿀 전(轉) : 2012-2013년 MBC ‘보고싶다’
이토록 애틋한 집착남이라니. 그 동안 귀여운 연하남, 남사친(남자사람친구), 남동생의 매력을 보여준 유승호는 ‘보고싶다’ 속에서 사랑하는 여자에게 집착하는 재력가 해리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였다.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라는 표현이 적합하겠다. 집착 스릴러 로맨스를 그린 유승호는 애절함과 분노를 넘나드는 연기를 통해 여심을 제대로 흔들어버렸다. 순수하게만 봤던 유승호의 반전 매력에 여성 시청자들은 환호를 지를 수밖에. “아무데도 못 가”라는 유승호의 대사처럼, 여심도 유승호 매력의 출구를 찾지 못해 버렸다. 맺을 결(結) : 2015-2016년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국민 남동생이 ‘오빠’가 되어 돌아왔다! ‘잘생기고 멋지면 다 오빠’라는 온라인 유행어는 유승호를 위해 만들어진 것인가. 군 제대 후 첫 공중파 복귀작인 ‘리멤버’에서 유승호는 기다렸다는 듯이 ‘오빠미(美)’를 뽐내기 시작했다.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서진우로 분한 유승호는 아버지에게는 애교 많은 아들로, 재판장에서는 단호한 변호사로 변신하며, 애틋한 부성애까지 선보였다. 귀여움, 애절, 박력 등 유승호의 모든 매력이 ‘리멤버’에서 집결된 것 같았다. 여기에 더욱 깊어진 감성과 노련해진 연기가 더해진 유승호는 한계가 없는 배우로 성장했다. 잘 컸다, 유승호.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텐아시아DB, MBC ‘태왕사신기’, TV조선 ‘프로포즈 대작전’, MBC ‘보고싶다’, SBS ‘리멤버’ 방송 캡처
기승전결(起承轉結). 동양의 전통적인 시작법 중 하나로, 작품 내용의 흐름을 뜻한다. 오늘 날 온라인 상에서는 ‘기승전XX(결국엔 XX더라)’로 변형돼 자연스런 흐름을 강조하는 말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감히 ‘기승전’을 붙이고 싶은 배우가 있다.일어날 기(起) : 2007년 MBC ‘태왕사신기’
여기 이름 석 자만으로 ‘누나’의 마음을 흔드는 배우가 있다. 바로 유승호. 지난 2002년 개봉한영화 ‘집으로’를 통해 아역배우 유승호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다수의 작품을 통해 국민 아역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로부터 어언 14년 후, 유승호는 군대를 제대하고 어엿한 남자 주인공으로 성장했다. “잘 컸다.” 그를 바라보고 있자니 절로 감탄이 흘러나온다.
2000년 MBC ‘가시고기’로 첫 등장해 벌써 데뷔 16년차. 배우 유승호를 정의 내리자면 ‘올바른 성장의 표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만큼 유승호의 성장은 그 흔한 잡음하나 없이 순탄하게 흘러왔다. 국민 아역배우에서 ‘여심(女心) 저격수’까지. 어렸던 유승호는 어떻게 여심을 사로잡는 배우가 될 수 있었을까. 이에 유승호의 14년간 연기 인생 속에서 ‘누나’들의 로망이 될 수 있었던 ‘기승전결’을 살펴보려 한다.
여러모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 속엔 유승호의 로맨스 역사 시작이 담겨있다. 당시 배용준 아역으로 출연한 유승호는 상대 아역배우 박은빈과 애틋하면서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시청자들이 그렇게 소원하던 남녀 아역 배우계의 투톱 박은빈과의 만남이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유승호와 박은빈의 만남을 소망한 만큼 그 결과는 대단했다. ‘순수 매력’이라는 두 사람의 공통점은 유례없는 ‘아역 케미’를 만들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태왕사신기’, 유승호가 ‘여심저격수’로 거듭날 수 있는 역사적인 작품이었다. 이을 승(承) : 2012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프로포즈 대작전’
유승호가 성년을 맞이했다. 스무 살이 된 유승호는 본격적으로 여심을 저격하기 시작했다. 다시 만난 박은빈과의 ‘케미’는 더욱 눈이 부셨다. 그간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메인 스토리를 위한 하나의 줄기였다면, ‘프로포즈 대작전’은 유승호, 박은빈의 러브스토리에 초점을 맞췄다. ‘썸’부터 키스신까지, 본격적인 러브스토리로 유승호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 한 켠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아역으로 불리던 유승호는 ‘프로포즈 대작전’을 통해 극을 이끌어나가는 주연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성인 연기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진 유승호. 그의 발전은 이제 시작이었다. 바꿀 전(轉) : 2012-2013년 MBC ‘보고싶다’
이토록 애틋한 집착남이라니. 그 동안 귀여운 연하남, 남사친(남자사람친구), 남동생의 매력을 보여준 유승호는 ‘보고싶다’ 속에서 사랑하는 여자에게 집착하는 재력가 해리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였다.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라는 표현이 적합하겠다. 집착 스릴러 로맨스를 그린 유승호는 애절함과 분노를 넘나드는 연기를 통해 여심을 제대로 흔들어버렸다. 순수하게만 봤던 유승호의 반전 매력에 여성 시청자들은 환호를 지를 수밖에. “아무데도 못 가”라는 유승호의 대사처럼, 여심도 유승호 매력의 출구를 찾지 못해 버렸다. 맺을 결(結) : 2015-2016년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국민 남동생이 ‘오빠’가 되어 돌아왔다! ‘잘생기고 멋지면 다 오빠’라는 온라인 유행어는 유승호를 위해 만들어진 것인가. 군 제대 후 첫 공중파 복귀작인 ‘리멤버’에서 유승호는 기다렸다는 듯이 ‘오빠미(美)’를 뽐내기 시작했다.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서진우로 분한 유승호는 아버지에게는 애교 많은 아들로, 재판장에서는 단호한 변호사로 변신하며, 애틋한 부성애까지 선보였다. 귀여움, 애절, 박력 등 유승호의 모든 매력이 ‘리멤버’에서 집결된 것 같았다. 여기에 더욱 깊어진 감성과 노련해진 연기가 더해진 유승호는 한계가 없는 배우로 성장했다. 잘 컸다, 유승호.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텐아시아DB, MBC ‘태왕사신기’, TV조선 ‘프로포즈 대작전’, MBC ‘보고싶다’, SBS ‘리멤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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